오늘의 진선미

1. 노란 꽃(아름다움)

화병의 노란 꽃이 눈에 들어왔는데 밝은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이순간에 일어나는 동일시 느끼기

명상을 했다. 마음의 느낌은 그 마음을 느끼게 하는 뜻(意)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다. 뜻(意)이 느껴졌고 마음의 느낌과 뜻이 닿아있음이 와 닿았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을 떠올렸는데 답이 나지 않았고 무언가 지지부진한 느낌에 있었다. 일기를 쓰면서 무엇을 놓친걸까 생각해보았고 지금 이순간 일어나고 있는 뜻과 마음의 경험을 놓치고 있었기 때문에 이순간의 마음에 동일시되어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상태에 집착하는 마음 느끼기

마음의 파도들이 왔다갔다 했다. 왜 지난번처럼 지나가지 않고 느낌에 머무르려고 할까 의문이 들었다. 순간, 지난번과 같은 상태를 추구했기 때문에 그런 상태가 되지 않았을 때 추구하는 상태를 붙잡으려고 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상태를 붙잡으려고 하니 원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마음에 일어난 느낌을 다루려고 하였고, 일어난 느낌에 주의가 계속 가서 에너지가 투입되니 마음의 일어남이 지속되는 효과가 났었던 것이다.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느끼고 지나가야지, 다루려고 하면 불을 끄려고 기름을 붇는 격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저녁에 저절로님께서 이번에 새로 백일학교에 오신 도날드님께 방 안내 등을 해드리라고 말씀해주셨다. 덕분에 일과가 차질없이 지나갔다. 저절로님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