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노란 수건(아름다움)
노란 수건을 보았는데 부드러운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경계짓는 현상 느끼기
사람들 대화 중에 '그것은 별로고 이게 좋아'류의 말이 있었다. 순간 다른 것을 폄하하는 이유가 다른 것을 폄하함으로써 경계를 짓고 그것과 대비된 것을 선명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알아차려졌다. 부정, 비난, 판단 등은, 대상과 경계를 짓고 그 대상과 대비된 나의 무엇을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정 자체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경계를 만드는 과정임을 의식적으로 느끼면 된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현상다루기-개별적인 나의 관점에서 떠나기
티비를 보면서 가끔씩 티비의 내용말고 사람들이 요즘 어떤 것에 관심있어하는가에 끌릴 때가 있었다. 요리프로그램들이 많아보였고 사람들이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직관적인 자극에 관심을 갖는 흐름이 생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무언가를 볼 때는 내가 관심있는 것만 보게 되니까 그런 프로그램들이 더 자주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 관심사와 사람들의 큰 흐름으로서의 관심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고 사람들의 관심사를 느끼려면 내 시각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지 않고 전체적인 정보들이 흘러가는 흐름 속에서 상대방의 입장으로 관심사를 느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문명 덕분에 전기를 넉넉하게 쓰고 바람과 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이런 공간에 머물 수 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