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구조미(아름다움)
선들이 뻗고 90도로 각져 있는 느낌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느낌 느끼기
판단하는 마음들이 일어날 때가 있었다. 판단을 하는 나는 그런 판단에서 자유로운가 생각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더 나아가서 이렇게 정의하는 과정들이 뭔가 수면에 물결을 일으킨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득 이런 논리적인 정돈됨의 느낌에서 자유로워져야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느낌들이 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현상다루기-패턴 느끼기
저녁을 먹다가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 드는데 남은 음식이 있으니까 먹어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 놓은 과자들도 다 먹지 못하는데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먹고, 눈이 아파도 시리즈 영화를 다 보고 싶어서 보고, 자기 전에는 항상 바깥의 먼지가 하나도 없는 몸과 옷을 입어야 되고 그런 상태에서만 잠자리에 올라가서 자는 등 깨끗한 상태, 완벽한 상태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떻게 할 지 방법을 찾는 마음이 일어났고 어떻게 할 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패턴을 의식적으로 자각하는 것이 더 본질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삶이 허락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