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달(아름다움)

밝게 빛나는 달의 선명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밝게 빛나던,

어릴 적 보았던 달

너무도 익숙했고

익숙한 것에는

관심을 잃기 마련이다.

시간이 만든

세상의 소용돌이

회색 건물 사이

회색빛을 띈 얼굴

욕망을 쫒는다 여겼으나

욕망에 끌려다녔고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빌딩 사이 비친 달

그렇게 드러난,

사랑이란 당연한 모습

정말 소중한 것은

쉬이 보이지 않는다.

나라는 느낌-깨어있기 감지 연습

깨어있기 기초 중 감지 연습을 하다가 사물의 느낌이 마음에 잡히는 것이 느껴졌다. 사물을 그냥 그렇게 보는 것 자체로도 이미 마음이 느낌을 잡은 것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은 스스로 인식 작용을 일으키고, 내가 인식한 세계는 내 마음의 세계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내 마음의 그림임을 인식하기

불편한 마음이 일어날 때 그 마음이 내 기준으로 올라온 내 그림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마음이 스스로에게 정당화되지 않으니 더 격해지지 않고 지나갔다. 인식되는 상황들이 내 마음의 그림이라는 것이 분명해질수록 붙잡지 않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저절로님 덕분에 깨어있기 마무리 정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무릎이 아프심에도 불구하고 도와주신 저절로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