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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93일차 - 감정적 통증에 저항하는 마음 내려놓기
by 매화 on 23:57:11 in 일기
[감정적인 고통 느끼기] 행동 : 트러블이 있었고 감정적인 느낌을 3일간 느끼고 반복하고 하면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고 그 느낌이 느껴져도 함께 있기를 연습하는 중이다. 경험 : 상대를 만나야 하는 곳에 점점 다다를수록 두려운 마음이 가슴에 증폭되어 더 커지는 것을 느꼈다. 느낌은 가슴에 머무르고 끊임없이 올라온다. 선생님께 SOS을 요청했고 고통스럽지만 그 느낌과 함께 있는 것을 훈련하기로 결심했다. 고통이 느껴지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큰 존재'라는 것을 실감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계속 그것과 함께 있었다. 그 느낌이 있어도 괜찮다. 받아들이기로 했다. 더 큰 존재임을 실감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러자 사라져야한다, 왜 계속 있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점점 줄어들고, 그 느낌이 느껴지면 아프지만 느끼면서 있고, 사람들이랑 얘기하거나 뭐 할 때는 그 느낌이 잠시 잊혀지기도 했다. 통찰 : - 마음이 감정적 느낌으로 인해 느껴지는 고통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자 이전보다 덜 괴로워졌다. 느낌이 사라져야하고, 느낌이 없어야 한다, 느낌이 있으면 힘들고 괴롭다와 같은 생각들이 많이 줄어들면서 그 생각으로 인해 힘든 일은 줄어들었다. 그래서 일하거나 대화를 할 때는 그것을 하고, 또 올라오면 그것을 그냥 느끼면서 가만히 둔다. 괴로움은 통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통증에 저항하는 마음 때문인 것 같다. 통증이 있어도 괜찮은 맷집을 길러내는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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