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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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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84일 - 몸과 마음을 느끼기
by 매화 on 22:32:36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하늘과 땅

 

 

 

행동 : 낮에 오디관 앞 마루에 누워 전경을 바라보았다.

 

경험 :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과 땅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졌다. 하늘과 땅이라는 이름을 떼고 그냥 색들의 조합처럼 느껴졌다. 그 모습이 인상깊게 느껴졌다.

 

통찰 : 하늘은 왜 위에 있고 땅은 왜 아래에 있는가? 그것도 인간의 기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박쥐처럼 거꾸로 메달릴 수 있거나 곤충처럼 벽에도 붙어있을 수 있다면 세상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위와 아래 오른쪽 왼쪽도 내 마음의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래에 있는 하늘, 한쪽으로 기울어진 하늘,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위에 있는 산, 한쪽으로 기울어진 산,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2. 오늘의 주제 : 몸과 마음을 느끼기

 

1) 공기는 현상을 통해 알게 된다.


우리가 숨을 쉬는 것이 공기 때문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숨을 들이쉴 때 폐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내쉴 때 콧구멍으로 어떤 바람이 빠지는 현상들을 통해 우리는 무언가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을 안다.

 

하지만 공기는 잡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단지, 폐가 부풀어 오르고 콧구멍이나 입으로 무언가가 나가는 과정이 있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몇분도 버티지 못하고 답답해지는 것을 안다. 그리고 무언가가 뺨을 스치고, 옷깃을 건드릴 때, 나뭇잎이 흔들리는 현상들을 볼 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공기가 있음을 안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내 숨이 나갈 때 콧바람이 없다면 우리는 공기의 존재를 알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기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그 존재가 있음을 알 뿐이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 근본도 공기와 같은 것이 아닐까?

세상에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공기를 알 수 있듯이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통해 그 현상을 가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아는 것이다.

 

느낌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은 내 마음에 느낌이 일어나게 하고 사라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느낌이 아니라 느낌을 만드는 무언가, 느낌을 가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생각도 하나의 일어난 현상이다.

현상이 현상을 일어나게 하는 존재를 볼 수 있는가?

다만, 일어난 현상을 통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임을 알 뿐이다.

있음을 통해 있음 이전을 아는 것이다.

 

 

 

2) 우리의 심장은 어떻게 뛸 수 있는가?

 

심장은 피를 몸에 새로운 피를 공급하고, 몸에 돈 피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피를 공급한다.

심장은 피를 순환시킨다.

심장의 펌프질로 피는몸속 곳곳을 돌면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한다.

그리고 몸이 살아있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장은 어떻게 뛰는 걸까?

심장을 뛰게 하는 원인은 특수한 전기적 자극이라고 한다.

심장은 어떤 전기적 자극으로 인해 스스로 뛰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이미 순환하고 있고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 하나의 자연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토대로 그렇게 믿을 뿐이다.

 

다만,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심장을 뛰는 현상이 심장을 뛰도록 만드는 무언가를 증거한다는 것이다.

있음을 통해 가능하게 하는 다른 있음을 아는 것이다.

 

몸에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몸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몸은 그저 스스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란 것을 말이다.

 

모든 동물에게는 심장이 있고, 나에게도 심장이 있다.

자연안에 존재들은 겉모습은 조금씩 달라도 그 원리는 닮아있다.

몸이 있고, 수컷과 암컷이 있고, 그 두 존재가 만나 새로운 존재가 탄생한다.

이 모든 흐름을 가능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그것이 신이든,

자연 그 자체이든,

전기적 자극이든,

무극이든, 

비록 내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감히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마찬가지로 마음도 내 것이 아닌걸까?

선생님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알고 그저 일어나는 것을 바라보라"고 하셨다.

그것에 대해서 내일은 좀 더 탐구를 해봐야 겠다.

'마음이 정말 내 것인지, 아닌지'

 

 

 

3) 이미 모든 것을 느끼고 있다.

 

오디관 마루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사색에 잠기다가 문득 지나가는 차소리, 파리가 날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들이 들렸다. 주의가 생각에 빠져있을 때는 알지 못하다가 생각을 멈췄을 때 문득 들리는 소리에 자동적으로 주의가 향하게 됨을 느꼈다.

 

의도적으로 주의가 가지 않았을 뿐, 이미 모든 것들이 느껴지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자동적으로 주의가 간다는 것은 이미 감각적으로 전체를 느끼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즉, 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듣지 못했던 것이다.

 

이미 들리고, 보고 있는데 다만 그것에 내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할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리 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선생님께서 '지금 엉덩이에 느낌이 느껴지지?' 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떠오른다.

 

나의 몸은 느끼고 있으나 그것에 주의가 가지 않았을 뿐이고

나는 보고 있으나 그것에 주의가 가지 않았을 뿐이며

나는 듣고 있으나 그것을 듣지 못할 뿐이었다.

 

세상을 감각하고, 감지로 보고 있었으나 그것을 알지못했던 것처럼

이미 모든 것을 느끼고 있으나 그것을 알지 못했을 뿐이었다.

 

이미 나는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전체주의를 경험하게 하시고, 주의에 주의기울이기, 침묵, 빈마음 등을 경험하게 하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의가 어느 한 곳에 있지 아니하고 이미 모든 것을 느끼고 있는 그 상태를 의도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아도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고 있기에

그것을 그저 '~하려는 의도' 없이 바라만 봐도 알아서 움직이고 말하고, 생각이 떠오르고 행동한다.

마치 윗빠사나에서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근데 그 상태로 어떻게 가지?...

 

내일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겠다.

 

 

 

3. 오늘의 감사

-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 휴식을 취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 늘 새로운 배움과 통찰이 일어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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