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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74일 - 깨어있기 기초 첫째날
by 오영순 on 01:24:19 in 일기
오늘은 깨어있기 기초를 두번째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처음 들었을 때 잘 안되던 감지연습이 다르게 보였다. 영상으로 하늘을 나는 새, 물위를 파닥파닥 뛰어다니는 새, 출렁이는 배, 나이아가라 폭포, 영화에서 남자가 뛰어내리는 장면 등을 보았는데 똑같은 영상인데도 이전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처음 깨어있기를 들은 이후로 하루에 30분~1시간씩 연습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스크린은 빛의 조합일 뿐이고, 우리가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현실도 우리 마음의 영화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처음 들었을 때보다 다 확연하게 와 닿았다. 내가 느끼는 이 세계가 현실이 아니라 내 마음의 느낌이고 내 마음의 세계인 것, 한편의 영화라는 것이 와닿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감지연습 영상을 보고서 선생님을 봤는데 갑자기 선생님의 걸음걸이가 느껴지고, 손가락을 움직이시는 것, 머리를 쓰다듬으시는 것, 손으로 설명하시는 동작, 앉는 것, 입술이 움직이면서 말씀하시는 것 등이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신기해서 계속 선생님을 쳐다보면서 느꼈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도 되나 싶어서 봤는데 되는 것이었다. 됐다 안됐다 하는 느낌이 아니라 보고자 하면 계속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다. 선생님의 모든 움직임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느껴지니까 선생님이 움직이시는데 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정말 내 마음의 그림이구나! 정말 내 마음으로 하나하나 느끼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런 느낌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언젠가 느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이것이 가장 놀랍고 신기했다. 그리고 저녁에 주의의 종류연습을 하는데 눈을 감고 자동적으로 소리에 주의가 가는 순간 그 소리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이건 칠판 소리?’ , ‘보드마카?’ 이런식으로 마음의 그림으로 나타나면서 유추하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의도적 주의연습 때도 마음의 그림으로 대상을 그린 뒤 그 대상의 본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대상을 그릴 때 대상의 위치, 형태, 질감, 구성이 다 있다. 주의도 내 마음의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안 것이 새로웠다. 마지막으로 화분을 보면서 주의의 세기를 느끼고 주의제로를 했는데 잘 안되어서 남아서 선생님께 다시 물어보았다. 주의제로 상태에서 대상이 보이긴 하지만 약간 흐려지고 특정한 잎에 강하게 머물던 주의가 사라지면서 대상이 전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주의를 다시 주면 느낌이 강해지면서 내가 대상을 보는 느낌, 나와 대상의 느낌이 분명해졌고, 주의제로 상태에서는 내가 대상을 본다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고, 대상이 전체적으로 보였다. 이것이 주의제로라고 했다. 주의제로 상태에서는 나라는 느낌이 강해지지 않고, 특별히 어떤 대상에 끌려서 보지도 않고 개별성이 없는 전체로 본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화분으로 주의연습할 때 하나의 화분을 보면서 다른 화분에 주의를 줄 때 주의를 주는 화분쪽우로 마음에서 화살표 처럼 방향성이 주의를 주는 화분쪽으로 움직이는 듯한 의도? 그런 것이 느껴져서 새로웠다. 느낌이 하나, 둘 명료해지고 정교해지면 모든 것이 내 마음의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이 세상을 하나의 영화를 바라보듯 그렇게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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