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매화) 64일 -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 비교하기
by 오영순 on 23:08:31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상추밭

행동 :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상추밭에 물을 주었다.

 

경험 : 상추밭에서 물을 주는데 처음에 심었을 때가 떠올랐다.

그때는  2주가 지나도 싹이 안나서 다 죽었나 걱정했는데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서 상추밭이 풍성하게 느껴지니 뿌듯한 마음이 느껴졌다. 혜량스님이 뿌리고 가신 고수도 어제보다 키가 부쩍 자라서 물을 준 보람이 느껴졌다. 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이 알아서 잘 자라나는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통찰 :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그렇게 자란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물론 매일 아침마다 물을 준 것도 있지만, 상추들이 벌레먹고, 고수들도 너무 어릴 때는 모르고 몇번 발로 밟기도 했었는데 그럼에도 잘 자란 것을 보면 각자가 지닌 생명력으로 스스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2. 오늘의 주제 :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 비교하기

 

1)주의연습 (주의의 종류/주의의 세기/화분에 주의연습)

 

행동 : 깨어있기 때 했던 주의연습을 복습했다. 주의의 종류를 익히고, 10가지 사물을 정해놓고 순서대로 찾으면서 의식하는 연습과 1부터 10까지 정하고 주의의 세기 느끼기, 화분의 잎을 보면서 주의의 종류와 세기를 의식적으로 느끼는 연습을 했다.

 

경험 : - 공간지향주의와 대상확인주의의 차이점이 좀 더 명확하게 느껴졌다. 공간지향주의는 대상이 느껴지는 그 공간에 자동적 혹은 의도적으로 주의를 보내는 것이고, 대상확인주의는 공간지향주의를 느끼고 시선이 옮겨지면서 그 대상을 확인하고자 하는 주의의 움직임이라고 느껴졌다.

 

-자동적 공간지향주의, 자동적 대상확인주의는 내가 의도하지 않은 주의의 이동이고, 의도적 공간지향주의와 의도적 대상확인주의는 내가 의도적으로 공간지향주의를 보내거나 의도적으로 대상확인주의를 보내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주의의 세기를 1까지 10까지 느끼면서 주의에 세기에 따라 강할수록 눈에 힘이들어가고 약할수록 눈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1에서 10으로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주의가 이동하여 세기를 느끼다가 그것을 의식하면서 의도적공간지향주의를 느끼고 의도적 대상확인주의로 빠르게 전환하여 한 단계씩 이동하는 것을 느꼈다.

 

-화분의 잎에서 자동적공간지향주의를 의도적공간지향주의로 의식하여 대상확인주의로 잎을 본 뒤 잎의 모양을 느끼고 세기를 느꼈다. 기초 워크샵 때보다 주의가 이동하는 것을 종류별로 의식적으로 느꼈고, 그 세기의 차이가 처음 깨어있기를 했을 때 보다 좀 더 섬세하게 느껴졌다.

 

통찰 : - 주의의 종류를 의식하고 주의를 관찰하면 주의에 대한 분별이 쉬워진다.

주의의 종류를 생각하지 않고 주의를 느꼈을 때는 의식적으로 주의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자꾸 주의를 놓치는 것 같고,  '시선과 주의의 차이가 뭐지?' 하는 혼란스러움이 있었다. 주의의 종류를 다시 의식하여 주의를 느끼는 연습을 진행하니까 주의를 훨씬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었다. 의식은 무의식적으로 분별하여 이것과 저것의 구분을 시도하는데 분별하여 구분하는 것의 필요성을 의식적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분별하여 구분하면 기억하여 알아차리기가 쉽다. 

 

의식공부는 무의식적인 의식의 구조를 다시 분별하고 구분하여 그것을 의식적으로 느낌으로써 의식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인듯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모든 분별과 구분의 한계가 있듯이 주의에 대한 4가지의 종류, 자동적 공간지향주의, 자동적 대상확인주의, 의도적 공간지향주의, 의도적 대상확인주의만이 주의의 종류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2. 대상에 향하는 주의 비교 

 

행동 : 대상을 정하고 10센치 정도 거리에 두 대상을 나란히 두고 하나씩 경계그리고 느낀 뒤 주의의 방향성과 세기를 느껴보았다. 처음에는 돌과 핸드폰을 느꼈고, 두번째로 방성과 메타몽님의 조끼를 느꼈다.


경험 :

-두 대상의 거리가 좁았고, 두 대상을 비교한다는 의도를 가진 상태로 주의를 느끼니 자동적공간지향주의로 다른 대상에 주의가 향하게 됨을 느꼈다. 그런데 핸드폰에서 돌로 공간지향주의를 느낄 때 보다 돌에서 핸드폰으로 공간지향주의를 느낄 때 그 세기가 더 강함을 느꼈다.

 

-방석의 주의는 5, 메타몽님의 조끼로 향하는 주의는 3이었다. 패턴이 다양하고 색깔이 화려한 방석의 주의가 어두운 색에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패턴인 메타몽님의 조끼에서 느껴지는 주의보다 세기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통찰 : - 자주 접하는 대상과 그렇지 않은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가 다름을 느꼈다.

나의 핸드폰과 돌에서 느껴지는 주의의 세기가 달랐다. 핸드폰은 7, 돌은 3이었다.

핸드폰은 내가 항상 사용하는 대상이고, 돌은 종종 감지연습을 한 대상이다. 각각의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의 세기도 달랐지만, 돌을 느낄 때 나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주의가 갈 때가 핸드폰을 느끼면서 돌에 주의가 갈 때 보다 훨씬 강했다. 내 것이라고 여기는 대상, 혹은 더 끌리는 대상을 볼 때 주의의 세기가 강하게 느껴지고, 나도모르게 자동적 공간지향주의를 강하게 보내게 되는 것을 통해 자주 접하고, 끌리는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가 그렇지 않은 대상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 화려하고 패턴이 강한 것은 단순한 패턴보다 대상을 느꼈을 때 다양한 느낌이 일어난다.

방석의 경우 여러가지 패턴들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런지 보는 것마다 주의를 끌었다. 색감도 방석은 빨간색이었고, 메타몽님의 조끼는 군복 느낌이 패턴과 어두운 검정색이었다. 대상을 볼 때 나에게 느껴지는 느낌이 강할수록 그 대상에게 주의가 강하게 가고, 그렇지 않을 수록 주의가 약하게 간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마다 끌리는 느낌이 세밀하게는 다를 수 있지만, 이런 끌림의 법칙을 이용해서 광고를 만들고, 이성을 유혹하고, 자신을 어필하고 꾸미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전등과 나무의자


행동 : 다음에 무엇을 비교할지 대상을 정하지 않고 먼저 전등의 경계와 질감을 느끼고, 주의의 세기를 느꼈다. 그리고 몸에 느껴지는 느낌을 경계그리고 가로, 세로, 두께를 느꼈다.

그런 뒤 전등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나무의자에 자동적 공간지향주의를 느껴 의도적 대상확인주의로 대상을 향하여 경계와 질감을 느낀 뒤 세기를 느끼고 몸에 느껴지는 느낌에 가로, 세로, 두께를 느꼈다.

 

경험 : - 비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등을 느낄 때 다른 곳에 자동적 공간지향주의가 많이 가지 않고 전등을 느끼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나무의자를 느낄 때는 자동적 공간지향으로 전등에 한번 주의가 갔다가 밖에 있던 계단의 하얀 난간에 자동적 공간지향 및 자동적 대상확인주의가 주의가 갔다가 나무의자에 집중했다.

 

- 전등을 느끼다가 머리쪽에 전등이 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머리 위쪽이 전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그때 전등에 향했던 주의가 9-10 정도였다. 나무의자를 느꼈을 때 나무의자에 느낌이 가슴쪽에서 느껴졌다. 나무의자에 향한 주의는 형태감을 느낄 때 3이었고, 안쪽 질감을 느낄 때 5정도였다.

 

통찰 : - 다음 비교대상을 정하지 않고 대상을 느끼면 그 대상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비교할 대상이 바로 옆에 있으면 주의가 지금 보는 대상이 아니라, 다음에 보아야 할 대상에게 자주 향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반면, 비교대상을 정해놓지 않으니 다른 곳에 갈 대상이 없음으로 주의가 지금 보는 대상에 머무는 것을 느꼈다. 

이 현상을 통해 느낀 것은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나의 패턴이 떠올랐다. 내가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는 내 주의를 뺏길 만한 것을 주변에 두거나 떠오르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었다. 공부를 할 때 책상위에 어지러운 것들을 다 치우는 이유가 바로 이런 원리에서 나온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해야할 것이 공부라면 공부하는 장소에 주의를 뺏길만한 대상이나, 다른 생각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상들이 있으면 그것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꿈만 너무 꾸면 그것에 주의를 뺏기면서 내가 지금 현재에 할일에 집중하지 않게 되고, 자꾸 그 이상을 떠올리는 것에 주의를 가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성은 잡되, 미래보다는 지금 해야할 일에 주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의가 강하게 가는 대상은 몸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강하고, 나와의 동일시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반면, 주의가 약하게 가는 대상은 느낌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동일시가 일어날만큼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다.

 


3) 주의의 세기 10으로 느끼기


행동 : 첫번째로 콘센트와 두번째로 나무의자를 느꼈다. 두 대상에 주의의 세기를 똑같이 10으로 주고 느껴보았다.


경험 : 분리형 콘센트를 먼저 느꼈을 때 내 몸에서 콘센트의 느낌처럼 동일시가 일어났다. 양쪽 어깨에 검정 띠가 둘러진 것 같았고, 위쪽 V라인이 내 목의 V라인의 경계를 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무의자를 다시 느꼈을 때 의자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다리에 박힌 못이 마치 내 무릎에도 박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통찰 : - 주의가 강할수록 느낌이 강하고동일시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주의의 세기를 모두 10으로 주었더니 분리형 콘센트 뿐 아니라 나무의자까지도 강한 느낌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동일시가 일어났다. 세기를 정하지 않고 나무의자를 봤을 때 세기가 3이었는데 의도적으로 10을 주었더니 처음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내가 주의를 강하게 보내는 대상은 나에게 더 강하게 작용한다. 이처럼 마음의 일도 내 안에서 일어나는 느낌에 강한 주의를 주면 그 느낌의 강도가 훨씬 강하게 느껴지고, 나와의 동일시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의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대상에게 향하는 주의의 세기를 강하게 할 수도 있고, 마음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향하는 주의도 내가 의식한다면 그 세기를 강하게 할 수도 있고 약하게 할 수도 있다.

 

- 대상에게 향하는 에너지가 어떠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

내가 대상을 진하게 느낄 때도 있고, 약하게 느끼거나 전혀 느끼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것이 차이가 주의의 세기 즉, 대상에게 향하는 에너지의 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주의가 강할 때는 다른 대상에게 주의가 잘 향하지 않는다. 이처럼 내가 무슨 일을 할 때도 그것에 향하는 나의 주의, 에너지가 얼마나 강하고 적냐에 따라서 그 능률이 달라진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따라서 무언가를 할 때 그것에 주의를 많이 주려면 그 행동에 대한 끌림이 강해야 한다. 내가 꼭 해야하는 이유, 절실함 등이 강할 수록 그것에 향하는 주의가 강해지는 것이다.

통찰력게임에서 주제선정이 중요하고 절실함이 중요한 이유도 그 문제에 대한 참가자의 마음이 절실할수록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의가 강해지게 되고, 그러면 어떤 카드가 나와도 그것에 대한 해결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통찰하는 능률이 높아지는 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4)주의의 세기 1로 느끼기


행동 : 서로 다른 칠판 지우개A와 B를 하나는 내 몸 앞쪽에 두고 하나는 내 몸 뒤쪽에 둔 뒤 주의의 세기를 1로 하여 경계그리고 느끼기를 하였다.

 

경험 : - 칠판 지우개 A를 할 때 주의의 세기가 자꾸 강해지려고 하는 것을 느꼈다. 계속 1로 해서 느꼈는데 형태나 질감이 세기가 강했던 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고 왼쪽 가슴쪽에서 칠판지우개A와 비슷한 형태감의 느낌이 일어났다.
뒤쪽에 있는 칠판지우개 B는 주의의 세기가 1에서 큰 변화가 없었고, 마찬가지로 미세하게 느껴졌고 가슴 중앙에서 그 느낌이 일어났다. 주의의 세기가 약할 때는 대상을 확인하고 질감을 느끼려는 주의의 속도가 주의 세기를 많이 줬을 때 보다 많이 느려졌다. 그 이유는 빠르게 하면 형태감이나 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느끼려는 의도가 대상을 느끼는 주의의 속도를 느리게 했다.

 

통찰 : - 주의의 세기가 약하면 나에게 일어나는 느낌도 약하다.

주의의 세기가 약해지니 대상을 느끼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하면서 대상을 느끼는 주의의 속도가 느려짐을 느꼈다. 주의의 세기가 약해도 마음에 느껴지긴 하지만, 느낌의 강도가 약했다. 이처럼 마음에 일어나는 느낌, 생각, 감정도 주의가 약하게 가면 그 느낌이 강하지 않고, 나와의 동일시가 일어날 확률이 적어진다. 

 

 

5)끌림과 끌리지 않는 대상


행동 : 이번에는 주의의 세기를 정하지 않고 순서를 바꾸어서 서로 다른 칠판지우개 A, B를 각각 느껴보았다.

 

경험 : - 칠판지우개 B를 먼저 느꼈을 때 세기는 2였고, 마찬가지로 몸에서 어떤 느낌이 일어났다. 대상을 느끼는 주의의 속도는 느렸다. 칠판지우개A를 느꼈을 때 칠판지우개B 보다 대상이 선명하게 보였고 대상을 느끼는 주의의 속도가 나도 모르게 빨라졌다. 대상에 대한 네모난 느낌이 상체쪽에 크게 느껴지면서 내 상체가 지우개와 비슷한 느낌이 된듯 했다. 칠판지우개A에게 향한 주의의 세기는 7정도 였다.

 

통찰 : - 끌리는 대상에게 주의가 강하게 향하고, 주의가 강할수록 대상이 선명하고 속도가 빨라지며 느낌의 강도도 세진다.

'4)주의의 세기 1로 느끼기' 에서 칠판지우개A를 느꼈을 때 세기가 자꾸 강해지는 것을 느껴서 끌리는 대상이 아닐까 하는 의문에 실험을 진행했다. 칠판지우개 B를 느꼈을 때는 세기가 2정도로 약했지만 반면, 칠판지우개 A를 느꼈을 때는 세기가 점점 강해져 7까지 올라갔다. 칠판지우개 B를 보다가 칠판지우개A를 봤을 때 처음에는 선명하게 느껴지더니 그 강도가 세져서 몸의 느낌으로 느껴졌고, 내 상체가 칠판지우개의 느낌처럼 비슷하게 된 듯한 동일시가 일어났다.

 

의문점: 혹시 내가 칠판지우개A 세기 1 느꼈을 때 세기가 자꾸 강해지려고 했으니까 이 지우개가 더 끌리는 것 같고, 아마 느낌의 강도가 더 클 것이다. 라는 의도때문에 세기가 7로 갔던게 아닐까?

 

 

3. 오늘의 감사

 

- 낮에 잔디밭에서 무언가 툭 건드려서 봤더니 뱀이 내 발에 치여서 도망을 간 것이었다. 뱀에게 물리지 않고, 뱀을 직접적으로 밟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 보리수 열매가 많이 익었는데 연주님께서 먹고싶을 때 가서 따먹으라고 사다리를 그곳에 옮겨주셨다. 내가 보리수 열매를 좋아하는 걸 아시고 무거운 사다리를 그곳에 옮겨주셨는데 그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메타몽님께서 점심에 라면을 끓여주셨고, 저녁에는 스프를 끓여주셨는데 매번 식사때마다 라면이나 이런걸 끓여주신 것 같아서 생각해보니 많이 얻어먹은 것 같다. 귀찮은 내색없이 해주신 마음에 감사하다.

 

 

4.  감지연습

 

- 오늘은 동물을 감지연습했다. 강아지 네마리의 꼬리가 살랑살랑 거리는 것이 몸에서 느껴졌다. 그리고 태풍이가 물을 마시는데 그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나에게도 느껴졌다. 그리고 금붕어를 할 때는 금붕어가 물 속에서 움직이는 그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듯 했고, 새를 볼 때는 새가 하늘을 가르면서 나는 느낌이 느껴졌다. 나는 한번도 금붕어가 되어 본 적도 없고, 새가 되어 날아본 적도 없는데 그런 느낌이 어째서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금붕어가 되거나 새가 된 것은 아니지만 그 물속에서의 느낌, 새가 하늘을 나는 느낌도 내 안의 감지에서 올라온 것일까? 아니면 보기만 해도 그 느낌들이 어느정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06 Posts
5,246
매화
7 24-04-08
5,245
김선주
7 24-04-08
5,244
바다
9 24-04-08
5,243
자생
6 24-04-07
5,242
푸리
6 24-04-07
5,241
도현
5 24-04-07
5,240
바다
11 24-04-07
5,239
성주현
8 24-04-07
5,238
푸리
7 24-04-06
5,237
도현
4 24-04-06
5,236
바다
9 24-04-06
5,235
바다
13 24-04-06
5,234
도현
6 24-04-06
5,233
매화
9 24-04-06
5,232
매화
5 24-04-06
5,231
성주현
9 24-04-06
5,230
푸리
7 24-04-05
5,229
김선주
5 24-04-04
5,228
푸리
7 24-04-04
5,227
바다
9 24-04-04
5,226
바다
12 24-04-04
5,225
도현
5 24-04-04
5,224
성주현
6 24-04-04
5,223
도현
6 24-04-04
5,222
매화
7 24-04-04
5,221
김선주
6 24-04-03
5,220
푸리
7 24-04-03
5,219
성주현
10 24-04-03
5,218
도현
6 24-04-03
5,217
매화
8 24-04-02
First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End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