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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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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57일 - 대상에게 오롯이 집중하기
by 오영순 on 23:12:14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행동 : 요가수트라 강의를 들었다.

 

경험 : 강의를 듣고 숙소에 와서 이불을 꺼내는데 문득 ‘좋은느낌에 묶인 사람은 싫은 느낌에도 묶인다.’ 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내가 놓쳤던 부분을 알려주는 것 같았고, 그 말이 진실하게 여겨졌다.

 

통찰 : 싫은 느낌과 좋은 느낌을 나누고 싫은 느낌은 느껴서 없애고 싶은 마음, 좋은 느낌은 그대로 두고 제대로 느끼지 않는 상태에 있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느낌을 좋은 느낌과 느끼기 싫은 싫은 느낌으로 나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호오로 나누어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모든 느낌을 하나의 느낌으로 보지 않고 느낌속에 묶여 있었음을 알았다.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도 생각과 이름을 떼고 호오없이 세밀하게 느끼는 감지가 되어야 함을 알았다. 

 

2.오늘의 주제: 대상에게 오롯이 집중하기

1)바라는 마음 없이 보기 

행동 : 이름과 생각을 하지 않고 대상에게 집중하였다.

경험 : 대상을 계속 보면 그 대상이 선명해지고 계속해서 보니까 대상의 질감이 흐려지고 주변이 흐려지면서 마치 감각연습을 할 때 주의제로를 했던 것처럼 그런 상태가 되었다. 

통찰 :

-어떤 상태를 추구하는 마음이 없이 대상을 보면 더 자연스럽게 마음이 비어진다.

감각연습을 할 땐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라는 어떤 상태를 추구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땐 작은 나무는 잘 되었는데 사물은 잘 안 되었고 마음의 힘을 인위적으로 빼려고 했던게 있었는데 오늘은 그저 사물을 아무런 호오없이 존재로 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보았더니 자연스럽게 주의제로 상태로 향했다.

 

-무엇이 진짜 대상의 모습인가?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으면 대상이 선명해지고 그 대상만 있는 느낌이 된다. 그러다가 보이는 것들이  점차 흐려진다. 문득 ‘대상을 이름과 생각이라는 틀로 보지 않으려하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상은 어떤 하나의 고정된 모습이 아니고, 내 마음이 규정한 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내가 호오를 가지고 판단하고, 틀을 정해서 보면 볼수록 그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산과 나무

행동 : 오디관 앞에서 나무들이 바람에 반응하는 모습과 산을 아무생각없이 보았다. 

 

경험 : 나무들이 바람에 따라서 반응하는 모습이 마치 슬로우모션으로 보는 것처럼 하나하나 생동감있게 보이면서 나무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산을 봤는데 산에서 움직이는 나무들이 보이면서 산이 움직이는 느낌, 산과 내가 마주보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틀을 벗어나서 새로움을 마주한다.

기존에 알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움직임의 틀, 산이라는 것의 틀을 벗어나서 내가 그 존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저 바라볼 때 그 존재의 지금 이 순간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3.요가수트라 강의

오늘 요가수트라 강의를 들었다. 감지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고, 깨달음으로 가는 단계에 대한 설명을 세부적으로 들으면서 내가 아직 욕계에 있고 욕계와 색계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상태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감지는 외부대상에 대해서만 이름, 생각을 빼고 호오없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알았다. 이전에는 선생님께서 느낌이 올라오면 그것을 경계그리고 느끼라고 하셨는데 그것과 밖의 사물을 경계그리고 느끼는 것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사물을 감지로 보는 것, 사람을 감지로 보는 것, 내 마음에 일어나는 느낌들도 감지로 보는 것이 다 같은 감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마음에 일어나는 두려운 느낌, 화나는 느낌, 미운 느낌은 밀쳐내고 그 느낌을 없애고자 느끼고, 좋은 느낌은 밀침도 없으니 별로 느끼려고 조차 안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느낌이라는 것, 내 마음의 느낀을 호오를 가지고 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전에는 사물을 보고 하는 감지를 왜 하는지 몰라서 지루하고 졸리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지가 외부 대상을 연습할 때 뿐만 아니라 내 마음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적용될 수 있고 적용되어져야 하는 일로 와닿기 시작했다. 꼭 대상앞에 앉아서 세밀하게 느끼는 것만이 감지가 아니라 사람들을 볼 때나 내 마음의 일어나는 느낌들을 이름과 생각을 떼고 세밀하게 느끼면 그것이 감지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욕계에서 색계로 가려면 좋고 싫음에 묶이지 않고 감지차원으로, 좋고 싫음이 중요하지 않은 상태로 삶의 전 영역이 넘어갈 수 있어야 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4.오늘의 감사

-요가수트라 강의를 매번 이렇게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고, 잘 들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강의를 들을 수록 재미있고 마음을 보는 것에 도움이 되는 말을 들어서 듣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태풍이 밥을 줬는데 물지않고 밥주러 가니까 태풍이가 신나게 뛰면서 반겨주는 모습이 귀엽고 감사했다. 

 

5.개인적인 하루소감

대상에게 주의를 쏟고 집중하는 연습을 하면서 생각과 이름없이 보는 그 상태가 좋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저 순수하게 그 존재를 바라보는 느낌이 좋았다. 그렇게 사물을 쳐다보았다. 연습 같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그렇게 산도 보고 나무도 보고 사물도 보았다. 다양한 느낌들이 재미있었다. 밥솥을 볼 때는 밥솥의 무늬가 다르게 느껴지면서 처음에는 튀어나와 보이던게 나중에는 알수없는 느낌으로 변했다. 사실 경계그리고 질감을 느끼는 것이 어느순간 의도적으로 하려는 마음으로 보는 것 같아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쳐다봤다. 

 오늘 아침에 알람소리를 듣고 8시 10분쯤임을 알았다. 또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때 문득 잠결에 시간의 처음, 중간, 나중이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시간은 무한했고, 거기에 처음과 중간 끝을 내가 정한 것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시간이라는 틀 속에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1년 365일, 1일 24시간, 1시간 60분, 1분 60초라는 시간을 정해두고 나이를 정했다. 그 틀에서 바쁘게 살았고, 쫓기듯 살았다, ‘더 늦게 전에, 더 뒤쳐지기 전에’ 하면서 말이다. 그것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시간은 무한하고, 우리는 이 생명력을 쓰고 있을 뿐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저 지금 이 순간 나의 생명력을 무언가에 쓰고 있을 뿐이었다. 쫓기는 마음이 사라지고 평온해지는 것 같다. 꼭 해야할 것도 없고, 언제까지 해야할 것도 없는 것인데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괴로워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나의 생명력을 쓰고 있다. 나의 생명력은 내 것이 아니다. 이 생명력을 무언가를 해롭게 하고, 아프게 하는 것에는 쓰지 않고 싶은데 그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생명력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필요한 일에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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