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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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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55일 - 통찰력게임 마스터교육
by 오영순 on 01:08:15 in 일기

1.통찰력게임 참관

오전에는 다른 사람이 하는 게임을 지켜봤다. 보면서 떠오르는 질문들이 꽤 많았고 마음에 계속 올라오면서 동의를 구해서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는 순간들도 종종 있었다. 특히 참가자가 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안아주고 싶다’는 것이 떠올랐는데 그 말을 참다가 끝날 때쯤 그 말을 하고 실제로 했을 때 참가자가 ‘뭉클했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았다.

그때, 내가 상대방의 말을 집중하여 관심있게 듣다보면 나에게 문득 떠오르는 신호가 그 사람에게 필요하거나 좋은 무언가를 남겨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함께 게임을 한다는 것, 모두가 하나가 되어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문제가 있으면 그 원인을 파고드는 스타일 같다. 내가 문제의 원인을 찾았을 때 그동안 이해되지 않던 자신이 원인을 찾음으로써 이해 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 원리는 몰랐는데 자신의 문제라 생각했던 부분의 원인을 발견해 나감으로써 ‘난 왜 또 이럴까 , 이러면 안돼’ 라는 밀침의 느낌에서 벗어나 ‘아, 내가 ~한 것으로 인해 이 행동을 또 했구나.’ 라고 밀침없이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통찰이 인상깊었다.

 

2.통찰력게임 미니게임 진행

 

오늘은 미니게임을 처음으로 진행해보았다. 진행하면서 깨달았던 것이 몇가지가 있다.

 

첫째,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의 문제를 접할 때에도 묻어나온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이 안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계속 참가자의 답을 들으면서 ‘왜 그럴까?’ 라는 쪽으로 의문을 가지는 패턴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진행할 때도 역시 문제를 파고들게 되었다. 나는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종이에 물음표를 던지면서 스스로 질문과 답을 하고 적는 습관이 있었는데 평소 자신의 문제를 대하는 습관들이 타인의 문제를 접할 때도 적용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문제를 깊게 파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제와의 연관성을 생각하며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

문제를 깊이 파고들기만 하면 주제와 점점 멀어지고 주제와의 연관성을 잊어버린 채 이야기가 산으로 가기 쉬웠다. 그리고 여러가지 카드를 통해 참가자는 다양한 무의식의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 하나의 카드로 끝까지 들어가려고 하는 우를 범하게 될 뻔 하였다. 따라서 참가자의 주제를 잊지 않고 떠오르는 느낌과 통찰들을 주제와 계속 연결지어 무의식이 주는 통찰들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한다. 

 

세번째, 문제를 깊이 들어가고 싶은 욕구, 궁금증이 계속 올라오지만 그것은 내 안의 욕구라는 것을 게임이 끝난 뒤에 알았다. 

내가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나도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에게 행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이 강하면 참가자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보게 하는데 개입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깊이 들어가는데 초점을 맞추면 주제와 연관된 무의식의 메시지를 봐야할 때에도 그것을 자칫 놓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안내자는 투명한 거울이 되어야 하는데 자꾸 더 본질로 들어가려 하는 나의 의도가 올라와서 적당히 통찰을 얻었으면 넘어가야 하는데 계속 깊이 들어가려 했다. 근데 그것을 게임중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네번째, 내가 꼭 이해하려고 하거나 통찰의 순간을 내가 판단하려고 하는 것의 위험성을 느꼈다.

진행을 하면서 참가자에게 질문을 하기위해 내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게되고 ‘통찰이 올 것 같은데’ , ‘이해가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이 올라오면서 자꾸 파고 들게 되곤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참가자가 어떤 느낌의 상태에 있는지,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느끼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 같다. 내 판단으로 상대방이 ‘통찰이 올 것 같다’,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상대방도 이해가 안 되었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판단을 하면 놓치는 것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상대방이 지금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변화가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섯번째, 안내자와 다른 참가자의 사소한 반응이 참가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임 도중에 내가 처음이라 자신이 없는 느낌, 지친 느낌 같은 것들이 드러났는데 그것이 참가자에게 느껴졌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웃었는데 그 순간에 참가자의 마음을 많이 오픈한 상황이었고 그것에 대해 참가자가 불편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크고 작은 행동들이 참가자에게는 게임을 진행하는데에 큰 영향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지 못했고, 그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여섯번째, 말투나 어조에서도 나의 의도가 묻어나올 수 있다. 

게임을 하다가 통찰이 있었을 때 특정 단어에 나도 꽂히면서 ‘아, 상황!’이라며 강조를 하게 된 적이 있었다. 근데 그것에서 나의 의도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그 부분을 나도 모르게 강조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투명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곱번째, 안내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의 중요성

게임진행 전, 지치고 피곤한 느낌, 쉬고싶은 느낌이 있었다. 통찰력게임을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내 차례가 되어서 마지막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안하는 건 아쉬웠고, 체력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 요소들이 안내자로써 게임에 임하는 몸의 상태나 마음의 상태에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게임을 진행할 때는 참가자에게 관심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가능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여덟번째, 참가자의 통찰을 존중해야 한다. 

참가자의 통찰에 대해 나의 개인적인 판단이 개입되어서는 안된다. 참가자 스스로가 자신의 주제에 대해 무의식이 알려준 힌트를 주제와 연관지어 새로운 통찰을 이루어내는 행위, 그 행위 자체로 큰 가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통찰에 대한 깊이나 평가를 내가 판단하려 해서는 안된다. 그 존재가 지금 이 순간 절실하게 자신의 주제를 해결해내고자 원하여 얻어낸 최선의 결과물이고 그 행위 자체로 그 존재에게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모든 존재가 깊어지는 하나의 과정에 있음을 기억하며 더 나은 통찰을 이루어내려 하거나 깊이에 대한 아쉬움, 통찰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내 판단이 아니라 참가자를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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