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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매화) 50일 -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by 오영순 on 22:41:38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1)냉면

 

행동 : 창고 위에 지붕 씌우는 일을 했는데 점심식사 때 연주님께서 냉면을 해주셨다. 

 

경험 : 일하고 나니 더워서 얼굴이 빨개졌었는데 시원한 냉면을 먹으니 더위도 식히고, 연주님께서 계란이랑 오이랑 이것저것 올려주셔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통찰 : 더위에는 시원한 음식이 제격인 것처럼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도 적절한 시기를 만나지 못하면 그 가치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시절인연이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때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나도 때와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는 사람이고 싶다.

 

2.오늘의 주제 : 세상과 자연에서 들려오는 것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무엇이든지 그대로 한다.

 

1)지붕

 

행동 : 오늘 창고에 지붕을 만들었다. 

 

경험 : 지붕만드는 일이 처음이라서 시키는 대로 최대한 하려고 했다. 지붕에 먼지가 많아서 빗자루로 쓰는데 바람이 불어서 바람을 부는 것을 마음으로 잠시 수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부탁하는 일에는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일을 하다가 이건 잘못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이건 이렇게 하는거 아니에요?”라는 말을 했는데 제대로 하는 것이 맞았고 근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약간 불편한 느낌이 올라왔다. 그때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하니 그 느낌의 강도가 약해졌고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생기는 느낌에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하면서 일을 했더니 느낌에 휘둘리지 않고 선생님, 연주님, 메타몽님과 같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다. 

 

통찰 : 

-사람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수용하자. 

사람에만 포커스를 맞춘 나머지 바람이 불거나 하는 그런 자연현상에는 수용을 상대적으로 못했던 것 같다. 

 

-자연과 사람에게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이나 타인을 바꾸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나를 바꾸는 일은 상대적으로 쉽다. 자연과 사람들은 끊임없이 소통하게 되는 존재이다. 그 어떤 것에도 수용할 수 있다면 마음이 사소한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고 그 에너지를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말로만 “네”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네” 라고 하는 것이다. 마음이 수용할 수 있으면 괴롭지 않지만 마음이 수용하지 못하면 겉으로는 수용한 것처럼 보여도 괴롭다. 

문득 이 일기를 쓰면서 오늘의 주제가 모든 것이 만남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과의 만남 지붕과의 만남, 선생님, 연주님, 메타몽님과의 만남, 냉면과의 만남, 태양과의 만남 등 말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만남이라고 생각하니 다양한 만남들 속에 내가 얼마나 그들을 전적으로 수용하였는지 다시 돌이켜 보게 된다.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하면 느낌에 빠지지 않고 그 느낌으로 향한 주의가 빠지면서 느낌이 가벼워진다. 

 

-느낌에 빠지지 않으려면 느낌을 하나의 ‘느낌’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백일학교에 오기 전에는 느낌을 느낌으로 느끼지 못했다. 내가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상태를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느낌이 일어나면 불쾌했고 괴로웠고 화가났으며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면서 그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더 강해져 오랜 시간을 그 감정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백일학교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일어나는 느낌이 ‘느낌’으로 느껴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느낌이 마음에 떠오르면 ‘느낌이 일어났다.’ 라고 먼저 인식하고 그 느낌을 느끼거나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한다. 느낌이 일어났을 때 감정, 생각으로 먼저 빠지지 않고 하나의 ‘느낌’으로 알아차려야 그것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느낌이 일어날 때 그것에 빠지기 전에 느낌임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마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엄청난 일인 것이다.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것은 불편한 감정이나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일어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로 수용하는 것이다. 

 

2)치킨

행동 : 저녁을 뭘 먹을지 얘기했다.

 

경험 : 나는 중국집을 가고 싶었고 메타몽님과 연주님은 치킨집을 가고 싶어하셔서 치킨집으로 갔다. 아쉬운 마음과 함께 어떤 느낌이 올라왔는데 그것에 주의에 주의기울이를 했더니 느낌이 약해지면서 마음에서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그런 뒤 치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찰 : 

-사소해 보이는 것에서도 ‘나’라는 것이 올라온다. 

치킨을 먹든 중국집을 가서 먹든 그것이 큰 일은 아니지만 그런 사소해 보이는 일에도 ‘나는 ~을 하고 싶다.’라는 것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사실 나는 먹을 것에 예민한 편인데 예전 같았으면 아쉬운 마음이 강하게 남아있었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바로 느끼고 주의에 주의기울이기를 하니까 그 마음이 남아있지 않았고 치킨집에 가서 오히려 맛있게 잘~ 먹었다. 

 

3.오늘의 감사

-선생님, 연주님, 메타몽님과 함께 창고 지붕을 만들었는데 일이 많아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작업을 했다. 함께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일을 하는 느낌이 들면서 몸은 고단했는데 오히려 행복한 마음이 일어났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다같이 한 마음이 되어서 나누면 일도 수월하게 끝나고 일을 하기 전보다 기쁨은 배가 됨을 느꼈다. 어떤 일을 하든 진짜 힘든 건 몸보다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지붕만들기나 나무심기는 육체적으로 체력소모가 많은데 몸은 힘들어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서로 조화롭게 하니까 오히려 가까워지고 행복한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든 조화롭게 나눠서 하면 나도 좋고 상대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오늘 같이 일한 모두에게 감사하다.

 

4.감지연습

-어제보다 감지연습을 조금 더 집중해서 천천히 했는데 여러가지 느낌들이 몸에서 느껴졌고 몸에 일어나는 느낌을 모두 명확하게 경계그릴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는 것 같다. 대상을 보고 몸에 일어나는 느낌들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계속 하면서 어떤 대상을 보아도 마음의 느낌으로 느껴지도록, 대상을 그냥 ‘툭’ 봐도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주의에 주의기울이기’와 ‘공간에 주의기울이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어제는 그 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공간과 주의에 주의를 주는 것이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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