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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43일 - 비교하여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그 무엇도 주인이 되지 않게 한다.
by 오영순 on 23:01:28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경험 : 아직 덜 익었는데 열매가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나면서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통찰 : 열매를 맺고 조금씩 익어가는 생명력과 에너지가 보는 나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았다.
2.오늘의 주제 : 비교하여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그 무엇도 주인이 되지 않게 한다.
1) 의식화
경험 : 주제를 품고 되뇌이니까 하루를 살면서 순간순간 어떤 상황이 닥칠 때, 혹시 내가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묶인 마음은 없는지 살펴보게 되었다. 그래서 무엇을 해도 괜찮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전체에게 좋은 일이라면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은 그런 상태를 느끼게 되었다. 특별히 '꼭 해야하는 것'이 없으니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왔을 때 욕구를 인식하게 되고, 왜 그런 욕구가 일어난 것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것이 정말 필요한 욕구인지, 아니면 나의 욕망인지가 구별되었고, 나의 욕망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임을 인식하니 꼭 해야할 필요가 없음을 느꼈다.
통찰 : - 하루 주제를 품고 되뇌이면 살면서 마주치는 상황속에서 나의 행동이 의식화 된다. 주제를 품고 자꾸 되뇌이면 때를 기다리는 것 마냥 준비태세를 갖추는 느낌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 주제가 떠오르고 나의 행동의 크고 작은 부분들을 의식하게 된다. 주제를 품으면서 나의 행동을 의식화하게 되다보니 작은 일에도 '혹시 지금 나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묶인 생각은 없는지' 의식해서 보게 되고 주의가 나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라 전체로 향하게 된다. 하루주제를 품는 것은 '관찰하는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계속 의식하게 만드는 것 같다.
3.오늘의 감사 -오늘 하루도 별일없이 모두 평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감지연습 1) 생각없이 감지연습 이어가기 행동 : 감지연습을 했다. 경계를 빠르게 그리고 질감을 느낀 뒤, 생각이 들어올 것 같으면 다른 대상으로 바로 옮겨서 감지연습을 이어서 했다.
경험 : 생각없이 감지연습을 30분동안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생각없이 30분을 이어서 해야한다.'는 마음이 생기니까 생각이 들어오면 밀침이 일어나면서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에 주의를 주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생각임을 알아차리고 감지연습을 지속했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돌을 가지고 감지연습을 했었는데 돌이 입체적이고 선명하고 진하게 느껴졌다. 앵두관에 있는 검정색 긴 쇼파를 할 때는 직사각형의 느낌이 위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통찰 : - 부정적인 느낌에 주의를 주면 증폭된다. 따라서 원치 않는 현상이 일어나도 항상 끌림도 밀침도 아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없이 30분을 이어서 감지연습을 잘 하게 되면 그만큼 생각이 없어지고 느낌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도 생기지만, 그 과정에서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에 주의를 주지 않고 평정심으로 느낌을 지나보내는 연습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대상에 대한 느낌은 고정적이지 않다. 평소에도 앵두관에서 감지연습을 많이 하던 편이라 돌이나 검정색 긴 쇼파는 익숙한데 오늘 감지연습을 할 때는 대상이 또 새롭게 느껴졌다. 한번 이 대상에게 어떤 느낌이 났다고 해서 항상 그런 느낌이 나는 것도 아니고, 또 보다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을 통해 대상에 대한 느낌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대상에 대한 느낌은 대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내 마음의 느낌이 달라진 것이다. 이로써 대상을 볼 때 일어나는 느낌이 내 마음의 느낌임을 재확인하였다.
2)마음의 그림을 잡고 없애보기 행동 : 저녁모임 때 선생님께서 마음의 그림을 잡는 것을 알려주셨다.
경험 : 휴지를 보고 경계와 질감을 느끼면서 마음에 일어나는 느낌을 느꼈다. 그 뒤 눈을 감고 그 느낌을 다시 떠올리며 느꼈다. 눈을 감으니 휴지의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가슴쪽에 어떤 힘이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그 느낌을 잡아보라고 하셨고, 나는 그 느낌을 느끼면서 그곳에 주의를 주었다. 느낌을 잡은 뒤 느낌을 사라지게 해보라고 하셨고, 몸에 힘을 빼면서 느낌이 사라짐을 느꼈고 눈을 감은 상태였는데 눈앞에 어떤 느낌이 다가오면서 눈앞이 더 짙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 대상에게 주의를 주는 것은 내 마음의 그림에도 주의를 주는 것이 된다. 대상을 내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대상에게 주의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 마음의 그림에 주의가 들어가고 있다.
- 마음의 느낌을 잡을 수 없으면 마음의 힘을 뺄 수도 없다. 마음의 느낌을 잡았을 때 그 느낌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인식하니까 어디에 힘을 빼야하는지를 알 수 있고 그곳에 힘을 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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