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진선미
1)아이엠댓
행동 : 오후에 선생님께서 ‘아이앰댓’이라는 책을 읽으시면서 한 문장씩 해석을 해주셨다.
경험 : 처음에는 메타몽님과 선생님만 있었는데 연주님도 오셨고 나도 듣게 되어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주님, 메타몽님 모두 어느순간 그 내용안에 빠져들어서 질문도 하고 얘기도 하게 되었다.
통찰 : 의무가 아니었음에도 자연스럽게 모여서 선생님은 책을 읽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고 우리들은 그것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질문을 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2.오늘의 주제 :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꼭 지키기
1)마음가짐의 차이
행동 : 오늘 하루동안 사소한 일이어도 내가 하겠다고 약속한 일들을 기억하고 실행했다.
경험 : ‘꼭 지킨다’고 마음먹으니 어떤 약속도 가볍게 여길수가 없고 기억하려고 하는 마음이 일어났고, 실행했을 때 작은 일이었지만 성취감들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차피 마음먹은 일이니까 미루지 말고 해버리자는 마음이 일어나서 일과가 다 끝나기 전에 마무리 할 수 있었고 그 후에는 마음이 편했다.
통찰 :
- ‘마음먹은 일은 꼭 지킨다.’고 주제를 정하고 나서 그 기준을 마음에 강하게 품게 되면서 내가 하기로 한 사소한 약속도 잊어먹지 않고 행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잊어버리기 전에 해야지,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면 알람을 맞추는 등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졌다.
- 마음의 결심이 강할수록 행동을 미루지 않고 ‘지금’ 할 수 있게 한다. 예전에는 감지연습, 감각연습을 미루다가 저녁에 할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주제를 품으면서 내가 마음먹은 일을 꼭 지키겠다는 결심을 강하게 하니까 ‘어차피 할 일인데 미루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일과시간이 끝나기 전에 모두 마칠 수 있었다.
- 마음을 먹는 일은 단순히 결심만 크게 하는게 아니라 신중하게 고민해서 무엇을,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왜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감지연습 30분, 감각연습 30분을 하게 된 이유가 선생님이 매일 30분씩 하라고 해서였다. 선생님께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모든 것이 마음의 느낌임을 알 때까지 해야지.’ 라고 하셨다. 그 순간 무언가를 마음먹을 때 언제까지 실행할지, 왜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시작해야 한다. 메타몽님은 나와 성향이 달라서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잘 하시는 편인데 그 노하우를 물었더니 ‘책에서 보니까 끝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해서 그렇다고 했고, 그걸 알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라고 얘기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빨리 하고 싶은 욕심에 할 수 없는 무리한 계획을 세운 적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약속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3.오늘의 감사
- 저녁에 연주님과 식사준비를 했는데 호박전을 둘이 같이 해서 잘 굽혔다고 해주시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
- 선생님께서 시간을 내셔서 아이앰댓이라는 책의 내용을 읽어주시면서 한 문장씩 설명해주셔서 감사했다.
-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것에 감사하다.
4.감지, 감각연습
- 감각연습을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주의제로를 하는 것이 잘 안된다.
- 감지연습을 하면서 처음에 안 느껴지던 질감이나 모양들이 오래 할수록 뒤늦게 보이는 현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이미 무의식중에 ‘안다’는 느낌이 있었고 계속 관찰을 하니까 뒤늦게 새로운 것들이 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죽은감지를 할 때 이미 나의 경험으로 ‘~할 것이다.’ 라는 느낌으로 대상의 경계와 질감을 느끼기 때문에 경계나 질감을 빠르게 대충 하는 느낌이 있었고, 반면 최대한 내 마음의 그림없이 대상을 느끼려고 하면 경계나 질감을 천천히 세밀하게 느끼려고 하게 되면서 마음의 그림으로 느낄 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느꼈다.
- ‘안다’는 것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어렵게 하고 아무리 이름과 생각을 뺀 느낌이어도 빠르고 대충보는 느낌이 강해진다.
- 익숙한 대상을 감지할 때, 시각적 한계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마음의 그림으로 상상해서 느끼는 감지, 시각적으로 보이는대로 느끼지만 그 또한 과거 경험에서 일으켜진 느낌으로 보는 감지, 대상의 형태와 질감 자체의 감각적 느낌에 초점이 강하여 어떤 느낌이 강하게 일어나는 감지, 대상의 형태와 질감의 감각적 느낌에 초점이 강하면서 새롭고 선명하게 봤을 때 툭 느껴지는 감지 등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