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진선미(진실함/아름다움)

1)피아노 연주

행동 : 점심 먹고 잠깐 쉬는 시간에 연주님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경험 : 얀 티에르 상이라는 작곡가가 작곡한 영화 ‘아멜리에’OST ‘ Comptine d'un autre ete, l'apres-midi 라는 곡과 영화 ‘올드보이’ OST The last waltz 라는 곡이었다. 라이브로 듣는 피아노소리가 진실되고 아름답게 들렸다.

 

통찰 : 연주님은 초등학교 때까지 피아노를 배우시고 안하셨는데 이런 곡들을 혼자 독학으로 연습해서 치셨다는 말을 듣고 피아노가 좋아서 곡을 연습한 연주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선율이 아름답고 잔잔하게 들리면서 영화 속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고 연주님의 노력의 결실같아서 진실하고 아름답다고 여겼다. 

 

2.오늘의 주제 : 감지로 생활하기

 

1)주의

행동 : 감지연습을 하면서 대상의 경계와 질감을 느꼈다.

 

경험 : 경계를 그리고 질감을 느끼면서 시선을 움직이다가 ‘이 시선을 움직이는 건 누구지?’ 라는 생각이 떠올랐고, 이 움직이는 시선이 ‘주의’라는 것을 느꼈다.

 

통찰 : 

-주의를 보내는 주체가 있고, 대상이 있고, 주의가 있다. 주체가 주의를 대상에게 보내면 느낌이 일어난다. 즉, 주의가 가야지만 대상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았다.

 

-주의를 보낼 때, 주체는 어떤 의도가 있다. 감지연습을 할 때 대상에 주의를 보냈던 이유는 ‘감지연습을 하겠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도에는 좋고 싫은 기준을 내포하고 있다. ‘감지연습을 하겠다.’는 의도에는 ‘감지연습이 필요하고 나에게 좋다’는 좋음에 속하는 기준(호,끌림)이 있음과 동시에 ‘감정과 생각에 휘둘리며 살기 싫다.’ 는 싫음에 속하는 기준(오,밀침)도 내포하고 있다. 

 

-주체 = 의도 = 좋고싫은기준 아닐까? 

 

-주의를 보낼 때 대상의 특정 부분에 힘이 집중되면서 눈에 힘이 실리는 것을 느꼈다.

 

2)감지로 생활하기

행동: 감지로 생활하고자 대상을 생각을 빼고 느낌으로 느끼려고 했다.

 

경험 : 여러 대상을 느끼면서 대상을 볼 때 그 자체로 툭 느껴지는 느낌의 차이가 있었다. 예를들어 앵두관 벽지의 하얗고 오돌토돌함과 검은 커튼의 어두움과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의 차이처럼 비교속에서 느껴지는 느낌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통찰 : 

-대상을 볼 때 이것과 저것이 분별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감지가 되고 있다는 뜻이란 생각이 들었다. 

 

 

3.오늘의 감사

-오전에 나무정리를 했는데 가지를 자르고 톱을 사용해여 하는 위험성이 있었는데 다치지 않고 무사히 일을 해서 감사하다.

 

-나무정리 때 굵은 나무 톱질을 메타몽님이 하시고 나는 작은 나무를 자르는 걸 했다. 메타몽님이 나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드는 일을 주고 메타몽님이 더 힘든 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배려해주심에 감사했다. 

 

 

4.감각연습

행동 : 감각연습을 했다. 대상에 향한 주의를 느끼고 그 주의를 ‘주의제로’ 하였다.

 

경험 : 대상에 주의를 줄 때와 주의제로를 하면서 경계가 흐릿해졌다 분별되었다는 느낌이 반복되면서 몸에서 어떤 힘이 들어갔다가 빠졌다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눈에 들어간 힘이 풀리고, 몸의 집중되어 있는 어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가 대상에 주의를 다시 보내면 눈과 몸의 어떤 힘이 들어감을 느꼈다.

 

통찰 :

-주의가 가야 대상이 분별된다. 주의가 빠지면 대상의 경계는 흐릿해지고 분별이 되지 않는다. 주의가 들어가면 대상의 경계가 명확해지고 분별감이 생긴다. 

 

-느낌은 주체와 대상이 만나야 일어난다. 만난다는 것은 주체의 주의가 대상에게 향한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의 느낌도 주체와 대상이 만나야 일어나고, 주체가 대상에게 주의를 보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 

 

-주의를 보내는 에너지, 어떤 힘이 있는데 그것에 힘이 실리면 주의가 세지고 그것에 힘을 빼면 주의가 약해지면서 점차 경계가 흐릿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