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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48일차 - 실시간 관찰하기
by 매화 on 00:33:26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안의가는 길에 산쪽에서 벚꽃이 보였다. 하얀 벚꽃나무들이 소복하게 모여있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2.오늘의 주제 : 실시간 관찰하기
1) 닭곰탕을 만들었는데 지난번보다는 조급함 마음이 덜했지만 여전히 올라오는 것이 있었다.
식사준비를 마치고 나도 모르게 또 걱정들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반찬이 너무 없는게 아닐까?” “간이 싱거운데 어떡하지?” 그 걱정들이 말로도 나왔고, 그러다가 문득 이런 걱정이 올라오고 조급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게 되는 것에는 요리를 맛없고 부실하게 했을 때 핀잔을 들을까봐 두렵고 그런 상황에 대한 싫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와닿았다.
정말로 그런 핀잔을 듣는 상황이 생긴다면 막상 그 느낌을 느끼면 끝날 일인거 같았는데 그동안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지레짐작으로 상상하고 걱정하는 것이 있고 그것이 일종의 패턴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결과만 추구하고 망했을 때를 마주하고 감당하려 하지 않았기에 피하고 싶었고 두려웠던 것 같다.
늘 힘든 것을 피하려는 마음이 깔려있었다. 단순히 ‘느끼면 된다’ 아니라 힘듬을 피하려는 그 마음을 봐야했다. 그 힘듬을 미리 예상하고 그것이 두렵더라도 마주하고 느껴내는 것이 겪어내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힘든 일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사실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는 것이 망설여졌던 것도 ‘아직 나는 부족하다.’라는 생각, 나가서 힘들게 일할 것을 마주하고 싶지 않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힘들고 무너질 것 같은 상황이 오는 것을 회피하고 감당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책임은 좋은 일만을 바라고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상황도 감수하고 해결하는 것 같다.
2) 실시간 관찰을 했는데 대상에 볼 때 탁 잡히는 느낌과 그것을 보는 느낌이 같이 느껴지는 것이 어제보다 조금 더 빠르게 익숙하게 되는듯 했다. 서울에 왔을 때, 보는 나를 의식하게 되면서 뭔가 예전에 비해서 습이 된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런 상태로 가 있는 것을 느꼈고, 공부를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을 많이 한 것 같고 그것이 느껴져서 뿌듯함도 느껴졌다. 하지만, 밖에 나오면 주제에 대한 생각이 조금 흐려지고 그 중요성을 잊게 될 때가 있다. 계속 실시간 관찰을 꾸준하게 해서 늘 깨어있으면서 꾸준히 본질적인 것에 대해 탐구를 하고 싶다.
3) 동생을 봤는데 믿음의 힘이 엄청 강한 것이 느껴졌다. 믿음에 대해서 생각을 별로 안 했는데 동생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 이를테면 “나는 전문가이고, 할수있고 나는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다.” 등의 표현들이었다. 나는 그런 표현이 안나오는데, 어떻게 그런건지 궁금했다. 동생은 평소에 강한 믿음과 힘을 주는 음악이나 설교를 듣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음악과 설교를 같이 들었을 때 그 노래하는 사람이나 설교하는 사람을 보는데 뭔가 듣는 사람에게 어떤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이 느껴졌다. 말하고 노래하는 사람이 확신을 갖고 강하게 얘기하면 그 느낌이 보는 나에게 전해져 뭔가 끌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내 안에 일으켜주는 것이다. 느낌이라는 것은 전달될 수 있고 느낌이 강하면 강할 수록 그것이 강하게, 다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 삶에도 이것을 적용해보면 부모님 앞에서 스스로 강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당당하게 얘기하면 그 믿음의 느낌이 부모님에게 전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갖추고 증명하는 것보다 내 인생을 책임지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 믿음이다.
3.오늘의 감사 동생이 함양에서 귀한 공부와 만남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가장 많이 들고, 다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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