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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64일차 - 감지연습 40일
by 매화 on 23:16:57 in 일기
감지연습을 했다. 생각과 대상의 느낌이 모두 내 안의 쌓여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같다는 것이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걱정과 괴로움에 빠져 있었는데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바라보다보면 빠졌던 것들이 일어난 작용일 뿐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그것이 와닿지 않고 그 생각에 빠져있으면 생각이 전부같고, 본질에 대한 통찰은 와 닿지 않게 되는듯 하다. 느끼는 작용이라는 말도 ‘말’이고 하나의 쌓여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느낀다’ , ‘안다’라는 말을 정답처럼 여기지는 말아야겠다. 그러나 생각이나 느낌은 어딘가에 쌓여있는 듯 하다. 기억일까? 그것을 아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안다는 어떻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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