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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51일차 - 감지연습 27일
by 매화 on 00:38:15 in 일기
감지연습을 했다. 크게 느낀점은 없었다.
1)의자 행동 : 병원을 갔다.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의자에 앉으라고 해서 앉았다. 경험 : 의자가 낮아서 앉다가 깜짝 놀랐다.
통찰 : - 내가 생각하는 의자, 그리고 의자의 기준점이 있었다. 의자를 분명 보았다. 의자에 앉았는데 내가 아는 의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언제부턴가 기준점으로 삼았던 의자 높이와 물리치료실에 있던 의자의 높낮이는 차이가 났던 것이다. 의자 하나에도 내 몸과 마음의 기준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통해 사소해 보이지만 많은 대상들에 대해서 나만의 기준, 무의식적인 내 마음의 상으로 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2)스트레스 행동 :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경험 : 마음을 보게되면서 예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은데 왜 몸은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고, 문득 예전에 뇌파 측정 결과가 떠올랐다. 그때 뇌파에 스트레스 수치가 높게 나왔었는데 마음을 보는 것과 스트레스 수치는 연관성이 없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통찰 : -몸의 긴장은 마음의 긴장과 연관되어 있다. 사실 어제부터 걱정거리가 생겼는데 ‘나는 마음을 보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밥 먹고 속이 답답하길래 그저 속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것이 소화불량이 아니라 걱정거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마음의 걱정거리가 있을 때 ‘나는 괜찮아’ 생각했지만 강하지 않지만 묵직한 느낌이 몸에 있었던 것이다. 몸과 마음이 연관되어 있고, 배속의 딱딱하게 뭉친 느낌부터 어깨, 팔, 몸 곳곳의 긴장들이 몸과 마음이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하려는 마음 마음을 본다고 생각했는데 왜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가? 물론 내적 스트레스 외에도 화학적, 물리적, 신체적인 스트레스 등의 여러가지 이유도 있을테지만 문득 깨달은 것은 마음을 볼 때 여전히 뭔가 ‘강한 의도’가 들어가고, 내가 하려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하는 그 자아가 관찰 중에 계속해서 일어나는데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 하기도 뭣하지만 그것에 묶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하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나’인것 같은데 ‘나’로써 하는 것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게 되었다. 내가 뭘 하려고 하니까 자꾸 몸과 마음이 긴장이 되는게 아닐까? ‘나’라는 것을 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계속해서 일어나는 의도, 그리고 볼려고 하는 의도를 벗어나기 어렵고, 벗어나려는 의도도 벗어나기 어렵다. 그냥 모두 내려놓고 몸과 마음이 알아서 살도록 맡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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