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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249일차 - 감지연습 25일
by 매화 on 00:22:52 in 일기
1) 내몸이 내몸이 아니다.
감지연습을 했다. 하다가 내 몸과 주체감도 감지연습을 했다. 그렇게 있다보니 내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어지는 상태가 되었다. 가만히 느끼고 있었다. 일어나는 몸의 움직임, 생각, 통찰들을 느끼게 되었다. 내 몸이라는 말이 일어났다. 몸에도 ‘내 몸’이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었다. ‘나’라는 것도 이름을 붙여놓고 부르고 있었다. 내몸이 내몸이 아니라 변할 수 있는 이름이 되는 것 같았다. ‘내몸’이라는 말의 느낌이 있고 그 말을 쓰는 순간에는 몸과 동일시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몸이 걸어지는 순간이 지속될수록 이 몸이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이 몸을 잘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실 내가 뭘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알아서 움직이고 잘 살아가는 것 같았다. 무의식적으로 도로를 건널 때는 차를 살피고 다리가 움직이고 숨을 쉬고 뛰기도 했다.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몸은 알아서 잘 살아가는 존재일까? 정말 그렇다면.... 그리고 감지로 보는게 주체로 있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문 : 물든주체, 투명한 주체, 주체감, 존재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2)동생 예전부터 막내동생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내가 보기에는 동생의 성격은 나와는 정반대였고, 나는 사람관계를 중요시 하고 그런 탓에 처음보는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기도 했지만 내 동생은 내향적이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마음이 아팠다. “왜 혼자 있을까?” 하면서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나는 혼자 있고 외톨이가 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동생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동생을 내 마음의 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이 없으면 외롭고 괴로웠던 것은 ‘나’인데 동생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동생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미래에 자신이 성공을 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동생은 글 쓰는 것이 좋고, 글을 쓰고 혼자 무언가를 상상할 때 푹 빠져들어서 있는 것이 좋아서 죽기전까지 글을 배우면서 살고 싶다고 했다. 나는 동생이 늘 걱정스러웠는데 그것이 내 마음의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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