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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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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66일 - 관찰하기
by 매화 on 23:21:28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도심속의 자연


동네 산책을 하다가 오르막길 위에 있는 절에 올라갔다. 갔더니 나무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나무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함양에서 오디관에 앉아 나무가 흔들리던 모습을 보던 기억이 떠올랐다. 서울에서는 자연을 보기 어려운데 우연히 오르막길로 올라갔더니 절이 있어서 그 절 주변에 있는 나무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흔들흔들 거리는 나무들과 인사하고 오랜만에 만난 자연에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꼈다. 함양에서는 늘 곁에 있었던 존재들이 서울에 오니 귀한 존재가 되어 있다는 것이 새롭다.



2. 오늘의 주제 : 관찰하기


1) 주체감

행동 : 주체감을 느꼈다.


경험 : 주체감을 느끼다가 주체감을 느끼는 것에 힘이 덜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애써서 하지 않아도 이미 대상과 내가 구분된 주체감이 있다는 느낌을 느꼈다. 자연스러웠고 힘이 전혀 들지 않았다. 


통찰 : - 대상을 보는 순간 이미 대상과 나를 구분하는 주체감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힘을 주어서 느껴야만 주체감을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문득 주체감을 내가 애쓰지 않아도 이미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되어지고 있는 것이었음을 발견하였다. 

느낌이라는 것을 느끼기 전에는 주체감 조차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주체감을 의식하면서 그것을 계속 의식하려고 애를 쓰다가 이미 주체감이 되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2)전체주의 연습

행동 : 동네를 돌면서 전체주의 연습을 했다. 


경험 : 연습을 하면서 생각들이 일어나고 끌림을 느끼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가 전체주의 상태에 몰입하자 생각이나 끌림들이 아니라 텅 빈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지면서 생각이 주변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이 일어나서 떠드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것에 영향받지 않고 그저 있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 나의 중심이 어느 곳을 향해 있느냐에 따라서 주가 되기도 했다가 대상이 되기도 했다가 하는 것이다. 생각도 일어남도 없는 텅빈 곳에 중심이 있을 때는 생각도 일어나는 느낌들도 주변의 지나가는 소리처럼 떠드는 듯 하다. 중심이라는 것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이 또한 변하는 것이다. 



3)감지연습 

행동 : 감지연습을 했다.


경험 : 밥솥, 빗, 수건, 의자 등 사물들을 보고 연습했다. 감지 연습을 하다가 새로운 모습들이 계속 보이면서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싶으면 새로운게 나오고 또 나오는 것을 느꼈다.


통찰 : 계속 보고 있어도 보지 못했던 것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사람도 이와 같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지 못하는 모습이 항상 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보는 모습이 결코 대상의 전부가 아니다. 그저 그 순간에 일어나는 자신의 느낌을 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오늘의 감사

- 오늘 비가 왔다. 신발이 젖었다. 그래도 비를 맞이해서 좋았다. 예전같았으면 신발이 젖고 옷이 젖어서 비가 오는 것이 싫었을텐데 오늘은 비가 싫다기 보다는 "비가 내리네" 했다. "신발이 젖었네 말려야겠다." 했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음이 감사했다.


- 무지가 본죽을 사주었다. 무지에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4. 그 밖의 생각들

1)비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데 비가 내려서 문득 비는 일자일까? 비는 물방울 모양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비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하늘에서 뚝 떨어지니 길게 보일 뿐이지, 비는 어떤 모양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산에 메달려 송골송골 맺힌 비는 물방울 모양이었다. 바닥에 떨어지는 비는 방울이 툭 퍼지면서 바닥을 적셔 놓는다. 비의 모습은 변화무쌍한 것이라서 어떤 것이 비라고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이처럼 모든 것이 그러한 것 같다. 나라는 것 또한 변화무쌍해서 무엇이 '나'야 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고정불변의 존재인 것이다. 모든 존재들이 그러한 것이다. 

변화무쌍한 모습 가운데에서도 자신만의 그림으로 '비'를 보고, 그것을 '비'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라는 것도 변화무쌍한 가운데에서 자신만의 그림으로 특정한 모습을 '나'라고 여겼고, '나'라고 말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변화함에도 그것을 '나'라고 여기는 것은 '나'라고 여기게 하는 변하지 않는 속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일어나는 모든 것을 느끼는 주체의 기능 때문일까?



2)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 배가 고프지 않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에 대한 강한 끌림때문에 아이스크림이 이미지로 계속 떠올랐다. 마치 기분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특정한 생각이나 감정이 계속 떠오르는 것처럼 아이스크림의 이미지가 계속 떠올랐다. 그 마음을 느껴도 떠올랐다. 이건 뭔가 비슷한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메타몽님이 끌림이랑 화를 내고 싶은 마음이랑 비슷한거 같다는 말을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끌림이라는 것도 결국 느낌인데 그것을 느낌으로 느끼고 겪어내지 못한다면 끌림의 노예가 될 것 같았다. 끌림이라는 것을 잘 느끼고 그것 또한 견뎌내는 힘이 필요하겠구나. 그것이 끌림이나 밀침이나, 감정적인 문제나 비슷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끌림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끌림을 안 느끼려고 하거나 끌림을 없애려고 하거나 하지 말고, 끌림이 일어나는 현상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필요한데 그것을 놓쳤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었다. 모든 느낌을 호오없이 일어남 그 자체로 바라보는 자세, 내가 뭘 하려고 하지 않는 것 이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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