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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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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62일 - 관찰하기
by 매화 on 00:36:18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1)노을

산책을 했다. 붉은 노을이 하늘을 뒤덮었다. 노을을 따라 걸었다. 노을을 더 자세히 보고파서, 더 멋진 풍경이 있지 않을까해서, 그런데 가면갈수록 크고 작은 건물들이 노을을 가리는듯 했다. 나중에는 오히려 처음 그 자리가 노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을만 보고 길을 걷다보니 낯선 거리가 나왔다. 하지만 낯선 거리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목적은 노을을 더 자세히 보는 것이었다. 낯선 거리를 보지 못한 것에 큰 후회는 없었다. 다만 노을이 아파트에 가려진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노을을 따라 걸었던 시간이 마치 삶과 같았다. 

처음 그 자리에 앉아 노을을 진하게 느꼈다면 어땠을까? 노을을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려고 걸었으나 건물에 가리워질 줄은 몰랐다. 더 자세히 볼거야 하면서 걷다보니 정작 노을을 자세히 못 느끼고 길을 걷고 주변을 슬쩍슬쩍 구경하고 말하는 것에 주의가 가서 노을을 진하게 느끼지 못했다. 아무리 걸어도 노을에 가까워지기는 어려웠다.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 실행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면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더 나을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오늘의 주제 : 관찰하기

1)주변을 살펴보기

행동 : 한솥도시락에서 점심을 사먹었다. 

경험 : 점심메뉴를 고르다가 종업원에게 “주문할게요” 라고 했더니 종업원이 “앞에 있는 카드전용 기계를 이용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때 약간 종업원이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산을 하고 물을 먹고 싶어서 정수기에 갔더니 ‘컵은 식당에 문의하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물 마시는 컵 좀 주세요.” 했더니 종업원이 “매장 앞에 있어요.” 했다. 알고보니 계산대 앞에 물 마시는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다.

통찰 : -주변을 살피지 않고 일단 사람에게 묻는 패턴이 있음을 알았다.

사람에게 물어보면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서 물어보는 패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바로 앞에 기계와 물컵을 보지 못하고 사람에게 먼저 물었음을 알게 되었다. 주의가 전체로 향하지 않고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물컵을 받아와야 한다.’라는 것에 너무 집중된 나머지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같은 패턴도 의식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면 반복된다.  

처음에 메뉴를 주문할 때 카드기기를 보지 못하고 주문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의식적으로 패턴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 바로 앞에 있었는데 몰랐네. ‘ 정도였다. 그 상태로 물컵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 찾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그제서야 ‘아, 내가 찾아보지도 않고 남들에게 물어보는 패턴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물어보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고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그것을 보지 못하는 패턴은 주의가 특정한 생각, 방향에만 향하고 있다는 생각과 바쁜 종업원을 조금 귀찮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는 것을 연습해 보아야 겠다.

 

2)보여지고 들려지고 

행동 : 길을 걸었다.

경험 :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을 느껴보려 했다. 그 순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보여지고 있다.’ ‘들려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여지고 들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보여지는 것을 알고 들려지는 것을 아는 것에 중심이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상태는 들어오는 자극에 대한 어떠한 판단이 없는 상태, 호오가 없는 상태이다. 

그저 들어오는 자극을 알아차릴 뿐이다. 인식할 뿐이다. ‘이것은 ~소리이고, 이것은 ~이다.’라는 생각이 없이 그냥 있을 뿐이었다. 그것은 생각도 인식하고 몸의 느낌도 인식한다. 생각이 흘러 지나가고 느낌이 있으나 느낌에 대한 판단이 없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극을 ‘인식’하는 하나의 기능으로써의 주체이다. 감각적 자극, 감지적 자극을 인식하는 기능이 내면에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 느낌속에 있으면 많은 것들이 왔다간다. 몸의 느낌부터 시작해서 생각들, 들리는 소리들이 왔다갔다 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 모든 것들을 알아차리고 있는 기능은 진행중인듯 하다. 그리고 그 상태로 있다가 보면 점점 시야가 흐려지고 눈이 감긴다.  왜 그럴까? 

 

3.오늘의 감사

-필요한 정보가 있어서 검색을 하다가 나도모르게 끌림대로 이것저것 클릭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보니 보고 싶은 영화도 생기고, 부르고 싶은 노래도 생겼다. 처음에 하고자 한 것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백일학교에 오기 전에는 그런 패턴속에서 별 생각없이 “다른 거 보다가 늦었네.” 하면서 넘어갔을 일이었다. 하지만 백일학교에서 주의를 배우고 마음의 중심을 잡는 방법을 배우니 그런 것들에 빠지는 것이 좀더 의식적으로 알아차려지고 나의 패턴도 의식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관심사에 대해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였다면 지금은 “이것도 느낌이고 저것도 느낌이니 나도 모르게 반복적인 느낌에 끌림이 일어나는구나.”라는 쪽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의가 이것저것으로 향하게 되는데 신기한 것은 관심사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완전히 새로운 것 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심사와 관련된 새로운 이슈라는 것을 깨달았고, 주의를 뺏기는 패턴을 의식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을 보면서 나에게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끌림을 느끼는 요소들에 대해서 좀더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 왜냐하면 순간적인 끌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특정한 이슈에 끌림을 느끼고 그것이 일종의 패턴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특정한 이슈에 대한 막연한 동경, 궁금증, 호기심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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