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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60일 -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것이 현상임을 확인하기
by 매화 on 00:28:07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1)오디관 앞의 풍경 이제 가을인지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다. 따뜻한 햇빛과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초록 잔디밭과 산을 태양빛이 비춰주었고, 맑은 날씨에 빨래를 널고 오디관 앞 풍경을 바라보았다. 내일이면 떠나는 날인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늘 보던 풍경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날이었다. 이미 지금 여기가 새로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변해가는 현상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2.오늘의 주제 :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것이 현상임을 확인하기
내가 보는 세상이 ‘대상’이 아니라 나와 대상이 만난 ‘느낌’이라는 통찰이 왔다. 그러다가 나라는 느낌에 대해서 생각했다. ‘나라는 느낌이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무엇이 나라는 느낌이지?’ 그러다가 문득 ‘나라는 느낌을 찾는 이것도 ‘나’이고 이것이 일어난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것이 일어나고 있구나. 일어나는 현상이구나, 지금 이 순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구나.” 그것을 깨달았다. 순간 지금 이 순간에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라는 것이 정말 일어나는 현상일까? 그런 의심도 아주 살짝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나라는 것이 정말 일어나는 현상인지 그것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우선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는 말과 행동을 보았다.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에 따라서 특정한 말을 하고 특정한 행동을 하고 특정한 말투로 말을 했다. 마치 자동적으로 툭 나오는 말 같았다. 나라는 것이 그 순간의 느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과 특정한 말을 들으면 특정한 느낌이 생기고 특정한 말을 하게 되는 일종의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어나는 현상이 ‘나’가 아니라 일어나고 있는 것임을 바라보는 연습을 계속해서 해야겠다.
3.오늘의 감사 -3개월 가량 기다린 앵두청의 열매를 건져내고 처음으로 먹게 되었다. 앵두를 따서 설탕에 담그고 앵두와 설탕을 흔들어 섞어주고 공기를 빼주고 하는 나름의 시간과 손길이 필요했는데 그것들이 떠오르면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앵두청이 상하지 않고 잘 되어준 것에 감사했고, 앵두청을 두통했는데 각 통마다 맛이 달라서 그 또한 새롭고 감사했다.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된 선생님, 혜량스님, 물방울님, 메타몽님, 연주님, 무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름답고 평온한 일상이 감사하다. 그리고 따뜻한 태양과 서늘하고 시원한 바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조금씩 조금씩 지나가는 구름떼들, 모든 변화속에 있음을 알게 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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