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의 진선미

1)꽃꽂는 도구

오디관 청소를 하다가 꽃을 꽂는 도구가 있었다. 처음에는 뭔지 몰라서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꽃을 꽂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것을 물로 씻어서 헹구었다. 물로 씻으면서 뾰족한 부분이 반짝 거렸다. 그 모습이 뭔가 느낌이 있어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2)중력

점심에 닭볶음탕을 먹고 남은 닭뼈를 보았다. 닭뼈가 접시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접시의 움푹한 부분으로 천천히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때 닭뼈가 내려가는 것을 보며 지구의 끌어당기는 힘을 느끼게 되었다. 중력도 일상에서는 이미 느낄 수 있는 것인데 관심에 없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천천히 잡아당기는 보이는 않는 중력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2.오늘의 주제 : 마음 살펴보기 

1)감정

감정적인 문제가 올라왔다. 감정이 생기는 과정까지 미묘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행동으로 가지 않고 바라보는 힘이 예전보다 생긴 것 같았다. 감정이 있어도 그것이 사라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올라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3.오늘의 감사

-선생님의 삶의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은 어떻게 탐구를 시작하셨고 어떤 방법들을 하셨고 어떻게 선생님만의 길을 가셨는지 그 얘기를 들으면서 탐구를 어떤 자세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웠다. 그리고 30년 동안 마음을 보는 일에 몰두하신 선생님의 가르침을 나는 너무도 편하게 배우고 있었다는 생각이 둘었다. 지금까지 직접 부딪히시면서 얻은 삶의 지혜를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나눠주시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