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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25일 - 느낌을 느끼기
by 매화 on 23:46:36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함양 상림공원 연꽃밭
저녁을 먹고 함양에 상림공원이라는 곳을 갔다. 그곳에서 넓은 연꽃밭과 다양한 연꽃들, 오리, 노을, 잔디밭 등 다양한 광경을 보았다. 연꽃밭을 자세히 보고 만져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연꽃을 관찰하면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2. 오늘의 주제 : 느낌을 느끼기 1) 일상에서의 느낌 행동 : 아침에 눈을 떴는데 지난밤 PPT를 만들었던 일이 떠올랐다. 경험 : 나는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는데 어떻게 PPT를 만드는 것일까? 그런 질문이 들다가 이미 느낌으로 PPT를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통찰 : -일상 속에 이미 느낌들을 사용하고 있다. 피피티 수업을 한번 들은 적은 있지만, 그 외에는 어떻게 디자인해야 예쁜지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다. 그런데도 PPT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만들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템플릿을 자주 보면서 피피티에 대한 감지를 쌓았던 것 같다. 계속 좋은 피피티를 찾고 보다보니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피피티를 만들면서 왠지모르게 "이건 별로야. 왠지 마음에 안들어"라는 그런 느낌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고 내 안에서 맘에 안든다는 느낌이 사라질 때까지 피피티를 수정하고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내가 피피티를 만드는 순간에 '밀치는 느낌'과 '끌리는 느낌'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엇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3. 주의도 하나의 대상이다. 행동 : 아침모임, 저녁모임 때 혼자서 연습을 했다. 경험 : 대상을 보면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데 대상이 아닌 대상에 향하는 주의에 느끼면 주의가 멈추면서 약간 퍼지는 듯한 느낌과 동시에 대상이 눈에는 보이지만 대상에 대한 느낌이 사라지고 텅빈 상태가 되었다. 그 상태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것의 차이를 느껴보았다. 통찰 : -대상에 대한 느낌은 오로지 나의 느낌이다. 대상에게 주의가 가니 대상에 대한 느낌이 느껴졌다. 이내 그것은 대상과 나의 관계속에서 내 안에서 느끼는 '느낌'이었음을 알았다. 상대방은 어떤 마음인지 모르지만 내 마음속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것이다.'라고 추측하여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주의도 대상이다. 사람에게 주의가 갔을 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속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사람에게 향하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자 대상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느껴지지 않고, 주의만 남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사람에게 주의가 갔고 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나는 '내용'에 의해 느낌이 느껴졌다. 하지만,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니 대상이 '주의'로 바뀌면서 주의는 어떤 '내용'이 없고 에너지만 남은 상태이기에 내 마음에도 어떤 내용이 없는 텅빈 상태가 되고, 그래서 그 상태에서는 '나'라는 것도 없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텅빈 상태도 느낌이다. 주의가 하나의 대상이 됨으로써 주의와 주체가 만나서 일어나는 느낌이 '텅빈 상태'인 것이다. 텅빈 느낌도 주의라는 대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느낌이다. 텅빈 느낌도 느껴진다는 측면에서도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텅빈 상태, 존재적인 상태는 ‘근본’이 아니다. 왜냐하면 주의에 주의를 줌으로써 텅빈 느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텅빔을 느끼는 주체가 있다. - 감정이라는 것도 그 감정이 일어나는 요인에 주의가 가고 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것이고, 감정이 아니라 주의에 주의를 주면 텅빈 느낌이 일어나게 된다. 선생님의 조언 : 느낌은 관계속에서 이루어진다. 관계가 없으면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다. 포크를 짧다고 느끼는 것에는 길다고 느끼는 비교대상을 전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감정도 일어났을 때 그것과 대비되는 다른 무엇이 있어서 특정한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강한 감정은 동일시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속에 들어있는 관계(인연)를 발견하고 그것이 하나의 느낌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그때 그 감정이 허물어지게 된다. - 의문점 1: 주의를 전체로 두면 투명한 주의상태가 되면서 '내용이 있는 대상'에게 주의가 가지 않게 되고 내용이 있는 대상에게서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게 된다. 주의를 전체로 둔 상태에서는 '내용이 있는 대상'에게 주의를 주지 않기 때문에 느껴지지 않는 것이지, 주의를 주면 그 느낌은 일어나고, 다만 발현되지 않고 잠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를 전체를 두는 상태에 머무르려고 하는 것도 일종의 회피가 아니었을까? -의문점 2 :주의가 나가고 있는데 주의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나? 나는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기가 주의를 대상에게 내보내다가 주의가 멈추고 에너지만 남아있는 상태같이 느껴진다. 3. 오늘의 감사 - 무지님과 선생님께서 빔프로젝터가 안되어서 쩔쩔메는 것을 보시고 옆에서 도와주셨다. 귀찮고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문제해결을 함께 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 지곡아주머니, 물방울님, 혜량스님, 서원님, 나연님이 식사준비를 도와주셨다. 지곡아주머니께서는 반찬을 직접 해오셨다. 오늘 강의준비를 하느라 많이 도와드리지를 못했는데 식사준비에 다들 힘쓰시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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