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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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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17일 - '나' 아닌 무엇에 머물기
by 매화 on 21:37:26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 오디관 앞산과 구름

 

행동 : 아침에 오디관 앞 산을 보았더니 아침에 비가 와서 세상이 촉촉하고, 구름이 꼈다.

경험 : 앞산에 걸친듯한 구름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면서 또 다른 하늘과 산을 보여주는듯 했다. 앞산의 전경을 두고 아름답다고 여겼다.

통찰 : 매일매일이 새롭다. 매일매일이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2. 오늘의 주제 : '나'아닌 무엇에 머물기


행동 : 아침모임 때 선생님과 얘기를 하다가 주체감에 머무는 것에서 진전이 없고, 공부는 하고 싶은데 무엇을 탐구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다.


경험 : 선생님과 얘기를 하다가 바라보는 상태에 머물렀다. 그 상태로 일어나는 생각과 느낌들을 바라보았다. 계속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일어나는 생각을 떨어져서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멍 때리는 듯이 마음이 비었다. 그리고 점점 대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주의가 내쪽으로 오는 것 같았다. 있음만 있었다.

그 상태로 '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나?' 나라는 말이 낯설게 들렸다. '나라는 것이 뭐지?' 그냥 무언가 보는 것이 있었다. 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흐릿한 상태에서 대상을 좀 더 명료하게 보이는 상태로 가보라고 하셨다. '이 컵과 저 컵이 분리된 느낌이 드니?' 분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분리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낯설게 느껴졌다. 분리감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이번에는 이 컵과 저 컵이 다르다고 느껴지는 분리감을 느껴보라고 하셨다. 의도적으로 생각이나 느낌들을 느껴보려고 했더니 이 컵과 저 컵이 다르게 느껴지는 분리감이 느껴졌다. 다시 분리감이 없는 상태로 가보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잘 안되다가 점점 이것을 반복하니 분리감이 없는 상태와 분리감이 있는 상태로 이동이 가능하였다. 대상은 구별되지만 이 컵과 저 컵의 분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에 머물렀다. ''나'는 '대상'과 함께한다.' 라는 말이 이론이 아니라 경험에 의한 것이었음을 느꼈다. '나'라는 것이 낯설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었다. 그저 보는 기능만 있을 뿐이었다. 

'나'라는 것이 없구나.' 그저 무언가가 존재할 뿐이었다. '나'라는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구나, '나'와 대상을 분리하는 것은 마음의 일이었구나. 나와 대상이 분리되지 않는 상태가 있구나. 나와 대상이 분리되지 않을 수 있구나. 그런 것들을 경험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나라는 것은 생겨난 것이구나. '나'라는 것은 만들어진 것이었구나. 그런 것들을 느끼면서 선생님께서 '이것이 존재로 있는거야.' 그런 말씀을 하셨을 때 눈물이 났다.

지금까지 '나'라고 여겨왔던 것이  구별은 되지만 마음은 나와 대상은 나누지 않을 수 있구나. 존재로 있는다는 것은 나와 대상의 구별이 없는 그런 상태이구나. 그런 상태가 있구나. 나는 처음부터 없는 것이었구나. 그것이 왠지모를 슬픔이랄까. 그런 슬픔에 잠겼다. 그러다가 '이 슬픔에 잠기는 것은 무엇인가.' 다시 그 슬픔을 바라보자 이내 눈물도 멈춰버렸다.


통찰 : - 처음부터 대상과 나는 분리되지 않았다. 그것을 나눈 것은 마음의 일이다. 주체와 대상이 분리되기 이전의 마음은 '나'와 '대상'의 분리감이 없다. 대상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과 저것이 다르다'는 느낌이 없는 그저 있는 상태이다. '나'라는 것은 없고, 그저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보는 기능'만이 있다. 그것을 보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보고있는 무엇이 있는데 그 실체는 알수없고, 알수없지만 무언가는 있다.


-대상의 이것과 저것의 다름이 느껴지고, 대상과 주체가 구별되어 느껴지는 것은 이미 마음에서 주체와 대상이 나누어진 것이다.

-존재는 분리가 아닌 하나다. 존재는 호오가 없고, 이것과 저것이 없고, 나와 대상도 없고, 대상이 있음도 없다. 이름이 없고 생각이 없고 개념이 없다. 그냥 투명하게 보는 기능만 있다.

-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바라볼 때 존재로 갈 수 있다.

분별되는 느낌과 분별이 없는 느낌으로 이동이 가능한 이유는 일어나는 의도에 동일시를 하느냐 하지 않고 의도를 바라보고 있느냐의 차이였다. 일어나는 모든 것을 바라보고 또 다른 것이 일어나면 그것을 바라보는 상태로 있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어떻게 의도를 벗어나는거야.' '근본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되'. '공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런 생각들에 계속해서 빠지고 동일시가 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근본을 보고싶다." "깨달음을 얻고 싶다." 이 또한 하나의 일어난 의도이고 그것에 빠지는 순간 의도속에 묶여버리는 것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욕계와 무색계의 차이가 ~하고자 하는 의도를 벗어나는 것의 차이인데 그것을 하려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마음을 철저히 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3. 오늘의 감사

- 존재로 있음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백일학교를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이곳에서 늘 도와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 물방울님, 수디님, 메타몽님 만났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합니다.

 - 이곳을 추천해준 무지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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