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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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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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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16일 - 자연에 말걸기 3
by 매화 on 22:10:40 in 일기

1.오늘의 진선미

1)참새

행동 : 거창에서 길을 걷다가 참새를 보았다.

 

경험 : 참새의 쫑쫑거리는 걸음이 느껴지면서 생동감있고 아름답게 보였다.

 

통찰 : 이미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참새의 걸음이 통통 튀었는데 그런 모습을 처음 봐서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2.자연에 말걸기 3

자연에 말걸기 마지막날이었다. 오늘은 두 가지 연습을 했다. 끌리는 나무에게 다가가 동의를 구한 뒤 숨을 멈추다가 못 참을 정도가 되면 나무를 끌어안고 숨을 쉬어보는 것이었다. 그것을 3번 정도 반복하였다. 처음에는 ‘나무가 있으니까 내가 숨을 쉴수 있지.’라는 생각에 뭔가 당연한 것을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런데 막상 숨을 참았을 때 생각보다 답답하고 힘이 들었다. 30초를 넘기기가 힘들어서 나무를 부여잡았다. 처음에는 나무에 개미도 있고 벌레들이 있을 것 같아서 완전히 몸을 밀착시키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나무를 끌어안게 되었다. 나무에게서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나무가 없으면 내가 살수 없다는 것, 자연은 모든 존재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되어있고, 자연은 이미 온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분께서 숨을 온전히 다 내뱉은 상태에서 나무를 안으면서 그 숨을 들이마셨고 했다. 그 것이 인상깊었다. 호흡을 내쉴 때 마음을 비워냈던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몸은 일상속에서 이미 자신을 끊임없이 비워내고 다른 것으로 채우는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 왔음을 깨달았다. 몸은 늘 비워내고 새로운 것을 채우는데 나의 마음은 얼마나 비워내고 또 깨달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비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을 생각하니 내 몸도 하나의 자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어떤 원리에 의해서 변화한다는 것이 예전에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오늘의 감사

-자연에 말걸기를 통해 여러 좋은 분들을 만나서 나누고 얘기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것에 감사하다.

-수디님께서 저녁에 중국집에서 음식을 사주셨다. 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것저것 베풀어 주시는 수디님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4.개인적인 소감

거창에 가서 공원에 앉아있었다. 깜박이며 카운트를 세는 초록 신호등 이내 빨간불로 바뀌었다. 신호등이 깜빡깜빡 거리는데 그 깜빡깜빡이 느껴졌다. 왜 신호등을 깜빡깜빡 거린다고 표현했는지 알 것 같다. 지나가는 차들의 바퀴를 보니 돌아가는 그 느낌때문에 내 머리가 어지럽다. 차가 도로위를 지나간다. 그 차의 지나가는 느낌이 느껴졌다. 신비롭다. 내가 언제 세상을 이렇게 느끼면 살았었나.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보지 않았다. 느낌을 보기 시작하니 이것저것 마음만 먹으면 느껴진다. 신비롭다. 

 

어떤 돌로된 벤치에 앉았는데 그곳에 이런 말이 쓰여있었다. ‘소유가 늘 때마다 근심도 늘어난다.’ 이 말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래, 가진 것이 많으면 무겁지.’ 그러다가 물질뿐만이 아니라 지위, 이름, 나이, 수많은 꼬리표들도 하나의 소유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떠한 많아질수록 또한 무거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은 별로 가진 것이 없다보니 잃을 것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내가 일을 하고 어떤 지위를 얻게 된다면? 어떤 이름들이 나에게 생겨난다면 그만큼 내려놓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먹으면 체면이 생길거고,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그만큼의 무게감이 생길 것이다.

 

결국 물질, 지위뿐만 아니라 신념, 생각, 경험, 감정 등 ‘나’라고 여기는 것이 많아지면 그만큼 그것에 집착을 하게 되고 메이게 되면서 근심이 생겨나게 되겠지.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본질에 있게 되면 참 좋겠다.

 

문득 선생님께서 공무변처를 아는 사람들이 ‘공무변처는 비어있음이니까 비어있음으로 가야해’라는 그 마음때문에 공무변처로 가지 못하게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단순하지만 어렵다. 

어렵지만 단순하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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