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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13일 - 지금까지 느꼈던 통찰들을 되돌아보기
by 매화 on 22:55:38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바질나무 행동 : 청향관에 갔다가 작은 바질나무를 보았다. 경험 : 바질나무의 느낌이 몽글몽글하게 느껴졌다. 바질나무의 냄새를 맡고 보들거리는 나뭇잎을 만졌다. 바질나무의 느낌이 느껴져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통찰 : 느낌이 느껴지는 것과 느껴지지 않는 것에 차이가 큰 것 같다. 바질나무를 봤을 때 그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자 바질나무에게 눈길이 가고 그것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나무를 봐도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식물이나 물건이나 하늘이나 바람에 흔들리는 벼나 그런 것들의 느낌이 느껴져서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느낌이 느껴지면서 세상이 좀 더 풍성하고 생동감있게 보여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듯 하다.
2.오늘의 주제 : 지금까지 느꼈던 통찰들을 되돌아보기
1)주체와 대상
행동 : 주체와 대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험 : 손바닥을 책상에 대면서 주체와 대상을 생각했다. 느낌이 느껴졌지만 그것은 손의 느낌도 아니고, 책상의 느낌도 아니고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느끼기 위해서 손과 책상이 만나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통찰 : 느껴지는 대상과 느끼는 주체가 만나면서 '느낌'이 일어난다. 그것을 마음에 적용하면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느낌은 주체와 무엇의 만남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느낌 그 자체는 주체의 것도 아니고 대상의 것도 아니다. 만남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느낌은 곧 느끼는 주체를 증명한다는 것이 좀 더 명확하게 다가왔다.
의문점: - 내 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느낌들도 주체와 대상의 만남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런 느낌을 만들어내는 주체의 어떤 성질이라고 해야할까? 특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손바닥과 책상이 만나는 것과 유리컵이 책상을 만나는 것은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내 손바닥과 책상이 만나는 느낌과 내 팔꿈치가 책상을 만나는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그렇다면 주체와 대상이 만났을 때 느낌이 나는 것은 주체의 어떤 성질이 있기 때문에 느낌이 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또 한가지의 의문은 '느낌'이라는 것이 매번 다르게 느껴지고 그 느낌이라는 것의 범위가 상당히 넓은데 (사물을 볼 때의 느낌, 움직이는 대상을 볼 때의 느낌, 감정적인 느낌, 생각의 느낌 등) 느끼는 주체는 하나인데 느낌의 스팩트럼은 왜 넓은 것일까? 어째서 다양한 느낌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단순히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인가?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내 안에 어떤 '신념'이 있어서 그것과 다른 '신념'이나 '상황'이 만나서 감정적인 느낌이 일어난다. 그리고 사물을 볼 때에도 내가 아는 경험으로 그 사물을 바라본다. 대상은 있는데 그것을 볼 때 내 느낌이 일어나는 것은 과거에 그것과 비슷한 것의 경험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럼 그 경험은 주체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인가?
단순히 '주체'와 대상의 만남에 의해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어떤 수많은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대상을 만났을 때 '다양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인데 그럼 그 내용들은 주체인가, 주체가 아닌가.
혹시 그 내용들을 포함하여 동일시한 주체를 '물든주체'라고 생각하고, 그 내용들이 사라지고 동일시에서 떨어져서 마지막에 남아있는 무엇을 투명한 주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동일시 된 신념을 따로 떨어져서 바라봄으로써 그 어떤 내용도 동일시하지 않고 순수하게 남은 투명한 주체에 자리하여 일어나는 수많은 느낌과 감정들을 바라보게 되는 것일까?
2) 졸업발표회 전의 심정에 대하여 졸업발표회를 하려고 하니 사람들이 나의 발표를 어떻게 들을지, 질문이 많이 들어오면 어쩌나 그런 생각들이 올라와서 불안함이 있었는데 문득 "졸업발표회 때 발표하는 내용이 '나'가 아닌데 왜 내가 반박이 들어오거나 불리한 입장에 놓일까봐 불안해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모르게 동일시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오늘의 감사 - 오늘 위수디님께서 빙수랑 핫도그랑 어묵을 사주셨는데 위수디님의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 시유님께서 화장실 타일 공사를 해주고 오늘 가셨는데 어떤 대가없이 이곳을 위해서 일을 해주시고, 수고하하셔서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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