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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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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12일 - 지금까지 느꼈던 통찰들을 되돌아보기
by 매화 on 21:42:59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경사방석(진실됨, 선함, 아름다움)

 

행동 : 오디관에 앉아서 지금 이 순간 진실됨, 선함,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경험 : 많은 아름다움과 선함, 진실함들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무지가 쓰라고 갖다준 '경사방석'이 눈에 띄었다.

 

통찰 : 오늘은 진선미를 느낄 여유가 없었고, 진선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진선미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오늘은 그저 일상에서 찾아보려고 했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발견할 수 있는 진선미는 무엇인가?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경사방석이었고, 경사방석이 이곳에 오기까지의 과정들이 느껴지는듯 했다. 무지가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했고, 그것이 이 순간 나에게 가장 큰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했다.

늘 하루를 살면서 단 한가지라도 나에게 진실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발견해보고 그것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는 일상을 살면서 우연히 발견한 진선미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의식적으로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찾아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진실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느껴보는 것인듯 하다. 그렇게 느낌으로서 삶을 좀 더 깊이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삶은 느끼는 것 아닐까.

 

 

2) 꽃(진실함, 아름다움)

 

행동 : 식탁위에 올려진 꽃병을 보았다.

 

경험 : 꽃병에 꽂힌 꽃이 조금씩 고개를 숙이며 시들어가는듯 했다. 그 모습이 진실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통찰 : 시들어 가는 꽃에 대하여 진실되고 아름답게 느낀 것은 그것이 자연이기 때문이다.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진실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꽃을 피우는 것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꽃이 시들어가는 것 또한 아름답다. 꽃을 피우면 꽃이 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이치대로 사는 삶에 아름답지 아니할 것은 무엇인가.

 

 

2. 오늘의 주제 : 지금까지 느꼈던 통찰들을 되돌아보기

1)고소함 -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 후에 행동한다.

행동 : 중복을 맞이하여 닭백숙을 먹었다.

 

경험 : 닭고기의 맛을 섬세하게 맛보고자 했다. 그러자 닭고기에서 고소한 맛이 느껴졌고 씹히는 질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고기가 이에 붙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소함을 느낄 때 내가 평소 고소하다고 여겼던 '고소함'과는 다른 느낌의 고소함을 느꼈다.

 

통찰 : - 고소함이라는 맛의 스펙트럼이 넓고, 느낌은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한 가지 맛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내가 고소하다고 느끼는 것과 타인이 고소하다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 고소함이라는 말도 우리는 서로 다른 경험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껴도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험속에서 그것을 느끼고 해석한다. '언어'는 자신이 느낀 것을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살면서 얼마나 내가 말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서로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다른 세상속에 있는 것이다. 내가 '힘들다.'라고 말하는 것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 각자가 느끼는 '힘듬'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그러셨다. 상대방이 나의 상황을 느낄 수 있을 때 까지 말하라고 말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말들도 보는 사람들은 각자의 경험안에서 이것을 경험할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서로 다른 세상들이 만나서 함께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행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금붕어 감지 - 감지연습

행동 : 연못에서 금붕어를 감지연습했다.

 

경험 : 금붕어가 물을 가르는 느낌, 금붕어의 미끌거리는 느낌, 금붕어의 살랑이는 꼬리, 금붕어가 무리지어 지나갈 때 금붕어들이 뽀글뽀글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금붕어는 나의 경험속의 금붕어다.

나는 금붕어가 되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금붕어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새롭고 신기했다. 기억은 안나지만 나의 과거 경험이 금붕어를 통해서 불러일으켜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는 이 얘기를 들으시고 언젠가 미끌거리는 물고기를 만졌던 경험, 언젠가 물을 가르고 수영을 했던 경험들이 총체적으로 쓰이면서 금붕어라는 대상을 보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렇듯 나의 경험들은 이렇게 세상을 구별하는데 쓰이고 있었다.

 

- 금붕어라는 이름은 이름일 뿐이다.

금붕어라는 이름을 우리가 붙였을 뿐 금붕어는 금붕어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언어로 대상을 '금붕어'라 규정짓고 '금붕어'라는 이름 속에서 그 존재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금붕어는 무엇인지 모른다. 이름도, 그것의 느낌도 알 수 없다.

 

이것을 통하여 끌림과 밀침의 느낌을 느꼈을 때 그 느낌은 몸이 살짝 눌리는 느낌일 뿐 큰 차이가 없었다는 통찰이 떠올랐다. '두려움'이라는 이름이 붙었기 때문에 그 느낌이 강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지 느낌 자체는 별 차이가 없었다. 수많은 이름과 그것에 연관된 생각들이 감정을 증폭시키고 있을 뿐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모두 나의 편의를 위해 이름을 붙였을 뿐인데 그 이름속에 묶여서 대상의 진실을 보지 못한 것이다. 내 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들도 그것의 이름을 떼고 느낌만을 느낀다면 그것은 그저 몸의 어느부분이 짖눌리거나 무언가 차오르거나 타들어가는 느낌이 뿐이다. 그 느낌에 '분노', '슬픔', '걱정' 등의 이름을 떼면 그저 그것은 하나의 일어났다 사라지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이름할 수 있는 이름은 이름이 아니다.'

그 무엇도 본질을 알 수가 없다. 이름붙여 그것을 안다고 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본질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외적 대상 뿐 아니라 내 안에 일어나는 수많은 느낌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슬픔이라 해도 그 슬픔은 모두 다르고,

기쁨이라 해도 그 기쁨이 모두 다르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슬픔이라 말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기쁨이라 말할 수 있나.

그저 우리의 과거경험이 그것은 슬픔이다 기쁨이다 규정지을 뿐

그 느낌을 진하게 느끼면 아마 수많은 슬픔의 느낌이 있을 것이다.

 

 

 

3. 오늘의 감사

- 제가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제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이곳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그 어려움들이 많이 해결되어졌습니다. 부끄럽게도 100일동안 이곳에서 누리는 것들에 대하여 감사함을 모를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100일을 마무리 하는 시점이 되자 그것들의 소중함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하루하루 저에게 안전하게 잘수 있고, 굶지않고 먹을 수 있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손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대가없이 받은 감사한 마음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더라도 이곳에서 받은 가르침들이 세상에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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