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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11일 - 주체감에 머물면서 마음의 원리 발견하기
by 매화 on 22:47:56 in 일기
1. 오늘의 진선미 1)벼 행동 : 저녁에 산책을 했다. 경험 : 벼를 보는데 바람에 살랑이는 벼의 모습, 그리고 제각각 솟아오른 벼의 길이감이 다르게 느껴지면서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어떤 부분은 진한 초록색, 어떤 부분은 연한초록색이 섞여있었다. 통찰 : 오랜만에 산책을 떠났는데 예전에는 벼의 살랑이는 느낌만 느껴졌다면 오늘은 벼의 다양한 색감, 벼의 길이감, 벼의 느낌들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벼의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의 느낌으로 보고 있는 것이 명확한 것 같았다. 2. 오늘의 주제 : 주체감에 머물면서 마음의 원리 발견하기 주체감에 머물면서 하루를 생활하고자 했다. 큰 통찰은 없었고, 일어나는 마음의 느낌들이 올라오면 그것을 바라보았다. 3. 오늘의 감사 - 산책을 했다. 졸업발표회 준비를 어느정도 했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주어진 것이 감사했다. 여유롭지 못한 일상을 보내다가 조금씩 여유를 찾으니 찾아온 여유에 감사함을 느꼈다. 4. 개인적인 소감 1. 내 마음의 세계속에서 오늘 비온 뒤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다. 구름이 어떻게 지나가게 되는 것일까? 구름이 지나가는 현상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구름을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구름이 지나가는 느낌이 느껴졌다. 산을 보았다. 산의 능선을 따라가면서 산의 느낌을 느껴보았다. 내가 산 능선을 만져본 적도 없는데 산의 능선을 탈 때 어떤 느낌이 느껴졌다. 나는 만져본적 없는 저 산의 능선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전봇대나 전깃줄이나 새가 날아가는 것, 벼의 흔들리는 모습, 모든 것들을 나의 오감과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에 홀로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모든 것들을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느낌들로, 그 모든 것들을 느끼고 있었음을 다시 한번 체감하였다. 아무리 가깝게 여기는 사람들도 내 마음의 느낌으로 밖에는 그 사람들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외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 존재를 알 수 없다는 것이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듯 했다. 하지만, 외로움도 하나의 느낌이고, 홀로남겨진 것도 느낌이라 생각하니 그저 느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일동안 공부를 하면서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物은 알 수 없고, 오로지 나의 감각과 느낌으로만 그것들을 경험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알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일상의 소중함에 대하여 백일이 끝나니까 마음이 좀 풀어지면서 공부가 잘 안되는 것 같다. 진전이 없는 듯 하고 정체감을 느끼니까 더이상 공부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것이 언제부턴가 적응이 되면서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일동안 잘 곳이 있고, 먹을 것이 있고, 나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옆에서 도와주시는 사람들이 계신다는 것이 참 감사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것들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은 날을 보내야 겠고, 탐구에 의미를 좀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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