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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00일 - 주의연습하기 4
by 매화 on 21:55:46 in 일기
1. 오늘의 주제 : 주의연습하기 4
1)의도적 주의 유지하기 행동 : 의도적 주의를 자동적주의에 영향받지 않고 유지해보고자 했다.
경험 : - 대상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들리는 소리에 주의가 뺐기는 것을 느꼈다. - 마음속에 "의도적 주의를 유지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서 보니 그 생각에 주의가 향하여 대상에게 집중이 안되는 것을 느꼈다. - "아무생각없이 해야지" 라고 생각을 해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생각에 향한다. - 이번에는 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보려고 했다. 하지만 궁금함이 일어나지 않았다. - 감지연습을 해보고자 했다. 경계를 그리면서 느낌을 느끼고자 했다. 경계를 그리고 질감을 느낄 때 마다 느껴지는 느낌에 집중을 하면 할수록 자동적 주의에 주의가 덜 뺏기는 것이 느껴졌다.
통찰 : - 주의는 느낌을 따라 움직인다. 어떤 의도를 강하게 가지면 오히려 그 의도에 자꾸 주의가 가서 대상에게 제대로 주의를 쏟을 수 없었다. 궁금증을 가져보려 해도 궁금증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감지연습을 하면서 느껴지는 느낌에 집중을 하니 그 느낌을 느끼는 것에 주의가 향하면서 다른 것에 자동적 주의가 뺏기는 것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궁금증을 가지려는 생각과 궁금증이 생기는 '느낌'은 주의의 힘이 다르게 작용하는듯 하다. 생각으로 아무리 '~해야지' 해도 그것에 대한 느낌이 없으면 힘이 없다. 하지만, 느낌이 일어나면 그 느낌에 나도 모르게 주의가 향하게 되는 것이다. 느낌을 놓치면 자동적 주의에 빠져들고, 느낌을 놓치지 않고 그 느낌속에 빠져들면 주의가 대상에게 머무는 것을 느꼈다. 그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한듯 하다.
2. 오늘의 감사 - 오늘이 백일학교에 입학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그 사실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오늘 매화 백일이네? 수고했다." 하시면서 다같이 박수를 쳐주셨다. 그때서야 '아, 내가 벌써 100일이 다 되었구나.' 라는 것이 실감났다. 백일학교에 입학하면서도 내가 100일을 다 채울 수 있을까? 언제 100일이 흐르나 했더니 그날이 온 것이다. 100일동안 아무탈없이 잘 공부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과 연주님, 물방울님, 메타몽님 그리고 무지, 후원자님들, 이곳에서 만난 많은 분들, 그리고 자연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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