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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263일-동일시 바라보기 / 집착 내려놓기
by 도현 on 21:32:2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캐릭터(아름다움) 바탕화면 캐릭터의 도자기스러운 질감과 둥근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동일시 바라보기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을 온전히 겪어보려는 의도가 일어나자 그 마음이 희미해지며 잡으려고 해도 잡아지지가 않았다. 무언가에 동일시되었을 때만 '내가' 힘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동일시된 느낌 자체가 '나'같은 느낌이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집착 내려놓기 계획했던 일정을 다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 자각되어 멈추었다. 그 나름대로 하루가 흘러갔다. 무언가를 꼭 끝내야만 괜찮을 것 같은 느낌만 내려놓으면 삶은 불완전한 모습 자체로 온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집에 있을 수 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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