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화분(아름다움)
화분에 피어 있는 노란 꽃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 의지력 느끼기
항생제를 복용하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자잘한 의지가 필요한 일들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무언가를 정리할 힘이 나지 않았다. 10분 쉬고 정리하고를 반복했다. 의지라는 것이 내가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컨디션에 영향 받는 작용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 일어나는 마음 알아채기
붕대를 감은 손으로 힘들게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빨리 먹으라고 눈치를 주며 재촉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항생제와 진통제로 몸이 절어 있어서 그런지 눈치를 주는 그 행동이 너무 거슬렸다. 직접 싸우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그것이 마음이 이미 물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자각되었다. 어제 저녁에 간호사 분한테 말 한마디 예쁘게 해서 호의를 받았던 경험이 떠오르면서, 어제 느꼈던 삶의 지혜가 무용지물이 되었었다는 것을 느꼈다. 컨디션과 상관없이, 느꼈던 것들이 삶에서 적용이 되려면 그런 것들이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집에서 편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반찬과 냉장고를 사주신 업체 대표님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