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미)

- 오늘도 어찌 어찌 하다가 진선미를 보지 못했다.
칭밖을 보니 간판의 네온사인 불빛이 밝게 빛나고 있고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적색후미 등이 오고 가고 있다. 멀이 아파트 거실 등불도 간간이 새고 있다.
깨달음에 이르면 이러한 아주 평범한 일상의 모든 것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아잔 브람의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인지 "성난 물소 놓아주기" 인지에 본적이 있다.
내눈에는 언제나 그렇게 보이려나?   

*오늘의 주제(일상을 수행하며 수행이 되게 한다. 생각을 끊고 마음껏 한다)

- 우리 집은 방이 4칸이다. 아내와 아들 2 딸이 한칸씩 차지해서 내 방은 없었다.
그래 내가 있을 자리는 거실 소파뿐이었다. 그 자리도 아내가 TV를 보고 있으면 나는 있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난방도 냉방도 안되는 옥탑방에 수년째 침실로 쓰고 있다.
그런데 큰 아들이 올 1월에 방을 얻어서 집을 나갔다. 그런데도 그 방이 나의 방이 되지 않았다. 드디어 오늘 아들이 방을 자신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니 아버지가 사용하시라고 이야기 했다. 아무 생각없이 방을 정리해서 옥답방의 침구를 내려와 큰 아들 방으로 내려왔다.
전에도 아들이 이야기 했지만 그 방은 아들의 자리라 생각하고 옥탑방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오늘은 주제대로 생각을 끊고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아래층 아들 방으로 내려왔다
아무 것도 아닌 일 같지만 부모의 입장안 내게 있어서 아이들의 거취를 중요하게 여기도 거기에 매달리면 살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의 감사 

-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어제 아침 카톡다중통화를 해주신 월인님께 감사드린다.

이 통화를 한 후 몆년전 계절수업에서인가 생각없음이 어떤것인지를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알게 해주기 위해 새벽에 모든 학생들을 하나하나 개별로 깨워 정신이 몽롱한 상태와 그 상태에서 생각이 없는 상태를 일일이 직접 확인하신 일이 생각났다.

그 때 이렇게 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했지만 나는 잠이 덜 깬 순간이었음에도 월인님의 대단한 열의와 정성을 느꼈던 것이 생각났다.